전남 순천대·경북 경국대에 의대 신설…2030년부터 신입생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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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립순천대와 경북 국립경국대에 의과대학이 신설된다. 두 대학은 2030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며 입학정원은 순천대 60명, 경국대 40명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의대 신설 대학 선정 및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의대 접근성, 지역 내 의사 수와 병상 수, 의료 취약도 등 지역별 의료여건을 평가해 전남과 경북을 신설 지역으로 선정했다.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고 지역에서 근무할 의료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신설 지역의대에 배정하기로 한 연간 정원 100명을 두 대학에 나눠 배정했다. 전남은 신설 의대가 개교 초기부터 100명 규모로 운영되기 어렵고, 경북은 남부권에 이미 정원 55명의 동국대 의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순천대에 60명과 경국대에 40명을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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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대 신설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다. 정부는 지난 2월 신설 지역 의대 정원 규모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7월 교육부와 복지부가 참여하는 ‘지역의대 설립 기획단'을 꾸리고 지역별 의료 접근성 등을 평가해 전남광주와 경북을 후보 지역으로 선정했다.
전남에서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대학 통합을 통한 의대 신설을 추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두 대학을 별도로 심사해 지난 8월 순천대를 정부에 추천했다. 이에 목포대 측은 의대 부지 확보 계획과 심사 과정의 공정성 등을 문제 삼았고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의 직접 재심사를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정부는 “외부 법률자문 결과 대학 추천을 취소해야 할 정도의 하자는 없었다”며 “지자체의 추천 이후 추천 과정을 반려할 수준의 하자가 없다면 재심사 요구는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심사 요구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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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역별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시도-대학 지역의대 설립 추진단'을 구성해 의대와 교육병원 설립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복지부도 별도의 지원단을 설치해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2029년 의사 인력 수급을 다시 추계하고 대학의 교육 여건과 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 지역 의료 여건 등을 고려해 2032학년도 이후 추가 정원 배정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앞으로 지역의대 구성·운영, 교육병원 신설 등 단계마다 전문기관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내실 있는 의대 신설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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