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 북 외무상에 광복절 축전…북한군 파병 공적 강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최선희 북한 외무상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14일 보낸 축전에서 "로조(북러) 협조를 다방면으로 강화해 나갈 데 대하여 (두 나라 정상이) 밝힌 노선을 따라 변함없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축전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1945년 소련의 붉은군대 군인들과 조선(북한)의 애국자들은 일본 군국주의를 격멸하고 다년간의 일제 식민통치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을 앞당겼다"며 두 나라의 역사적 관계에 주목했습니다.
이어 "조선인민군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나치스 도당들과 외국 고용병들을 쿠르스크 땅에서 몰아내기 위한 작전에 참가한 것은 영웅적인 전 세대들이 쌓아 올린 전투적 우의의 전통의 뚜렷한 증시"라며 파병 북한군의 공적을 강조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늘날 모스크바와 평양은 다극화와 진정한 평등, 민족적 이익에 기초하여 새롭고 정의로운 세계질서를 수립하기 위해 한 전선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는)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에 부합되고 지역 및 국제안전보장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양국 정상도 올해 '조국해방절'(광복절)을 맞아 축전을 교환한 사실이 먼저 보도된 바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6월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 그해 10월부터 북한이 전투병과 공병 등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는 등 '혈맹'으로 밀착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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