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순간’ 표현까지 나왔다…‘기사회생’ 오세훈, 대권 가도 탄력받나

“별의 순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기사회생하자 6·3 지방선거 당시 오세훈 시장 캠프에서 일한 김재섭 의원은 건물 천장의 불빛을 가리키며 오 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별의 순간”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별의 순간’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권에 가까운 정치인을 평가할 때 쓰던 문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시장과 가까운 인사들은 극적 생환한 오 시장이 별의 순간을 맞게 됐다면서 오 시장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오 시장의 잠재적 경쟁자 진영의 환영 메시지는 강도 면에서 차이가 났다.
친오세훈 인사들은 적극적인 환영의 메시지를 내놨다.
조은희 의원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상식과 법리에 부합하는 판결”이라며 “증거보다 정치적 논리가 앞선 기소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특검은 무리한 상고를 중단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과 정치적으로 가까운 개혁신당 이준석 전 대표는 “오 시장의 명예회복을 담백하게 축하한다”며 환영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보수재건의 길에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전후로 당 노선 등을 놓고 오 시장과 대립했던 장동혁 대표는 항소심 판결 이후 “사필귀정”이라면서 환영 메시지를 냈다.
장 대표는 항소심 판결 당시 주진우 의원이 주최한 ‘입틀막법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오 시장의 잠재적 경쟁자인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1심 판결을 바로잡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은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를 겨냥해 “선거 내내 서울시당 흔들고, 서울 재선거 주장하며 어느 당 지도부인지 헷갈리게 했던 꽃과 북의 지도부는 다행으로 여기며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적였다.
당권파에서는 환영 메시지와 함께 견제성 메시지도 같이 나왔다.
한 당권파 의원은 연합뉴스에 “당 내부에는 아무 풍파가 없을 것”이라며 “비당권파가 오 시장이 잘됐다고 장동혁을 밀어내려고 하면 굉장히 큰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의 2심 무죄 판결을 계기로 당내에서는 당의 변화 가능성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오 시장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며 “차기 전당대회에서도 오 시장과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더 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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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지지자들이 그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오 시장의 잠재적 경쟁자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며 당내에서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의 영향력 확대와 함께 차기 전당대회에서 그의 지지 세력이 더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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