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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6, 2026

일본, 잇단 사이버공격에 100억엔 긴급 투입···AI로 취약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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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가이 마사토시 GMO 인터넷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 일본 도쿄에서 사이버공격 피해 관련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구마가이 마사토시 GMO 인터넷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 일본 도쿄에서 사이버공격 피해 관련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에서 사이버공격 피해가 잇따르자 일본 정부가 대응 강화를 위해 100억엔(약 850억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6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사이버공격에 따른 정보 유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예산의 예비비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이 공격에 이용되는 서버에 접근해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기동적 사이버 방어’ 시스템 강화에 41억엔(약 349억원)을 배정했다. 디지털청의 시스템 보안 강화에는 38억엔(약 323억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부 등의 시스템 취약성 점검에는 20억엔(약 17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NHK는 일본 정부가 예비비를 활용해 사이버공격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을 서두를 방침이라고 전했다.

마쓰모토 히사시 디지털상은 “프로그래밍 언어인 PHP처럼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했던 취약성이 AI로 발견되는 사례가 있다”며 “보안 취약성이 사이버 공격의 대상이 되기 전에 고성능 AI를 사용해 시스템을 체크하고 취약성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최근 정부 기관과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정부 내부망인 ‘정부 설루션 서비스’에 무단 침입이 발생해 공무원 24만6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오사카 공립대에서도 전산 시스템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다.

9월에는 일본 최대 차량공유 업체 타임즈카 이용자의 개인정보 660만건이 해킹으로 유출됐다. 소프트뱅크 자회사 IDC프론티어의 법인용 클라우드서비스 시스템도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무더기로 피해를 보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정보기술(IT) 대기업 GMO 인터넷 그룹이 해커로부터 100만달러(약 13억3000만원)의 몸값을 요구받았다. 해당 해커는 서버 2만7000대와 개인용 PC에 침입해 이용자 정보를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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