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청년 취업자 수 47개월 연속 감소... 고용률은 29개월째 하락

9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11만3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7000명 줄면서 47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금융위기(2004년 11월~2009년 12월, 62개월 연속) 이후 가장 긴 감소세라고 한다. 청년 고용률도 44%로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줄면서 29개월째 하락했다.
1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2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3000명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증가 폭은 전월(18면4000명)과 비교해 줄었다.
15~64세 고용률은 70.6%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5%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2% 줄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65세 이상의 인구 증가 대비 취업자 증가가 크지 않다보니 전체 고용률은 하락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청년층 고용지표는 악화됐다. 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4만3000명 감소했다. 청년 취업자는 2022년 11월부터 47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4년 1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62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 기간 감소세다.
청년 고용률은 44%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줄며 29개월 연속 하락했다.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은 46.5%로 0.8%포인트 떨어졌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0만7000명), 운수 및 창고업(5만4000명), 금융 및 보험업(3만2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9만7000명), 농림어업(-9만4000명), 교육서비스업(-5만3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지난해 소비쿠폰 효과가 나타났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고, 농림어업은 농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9000명 증가했다. 활동 상태별로 보면 재학·수강(7만3000명)과 가사(9만9000명) 등에서 증가폭이 컸다. 청년층에서는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면서 이른바 ‘쉬었음’ 인구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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