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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1, 2026

‘성범죄 징역 13년’ 엑소 출신 크리스, 얼굴 두 배 된 옥중 근황?…알고 보니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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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사진. | SNS

크리스. 사진. | SNS

성범죄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우이판)의 ‘폭풍 증량’ 사진이 온라인을 달궜지만, 실제 옥중 근황을 담은 사진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웨이보를 비롯한 해외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크리스가 수감 생활 중 체중이 급격하게 늘었다는 설명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확산했다.

사진 속 남성은 짧게 자른 머리에 빨간색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있다. 과거 크리스의 날렵했던 모습과 달리 얼굴이 크게 부풀고 이중턱까지 생기는 등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이다.

사진이 퍼지자 크리스가 수감 생활을 하면서 급격하게 살이 찐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교도소 생활과 식사 등을 언급하며 그의 달라진 외모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사진의 진위를 둘러싼 의문도 뒤따랐다. 수감 중인 크리스가 죄수복이 아닌 사복 차림이라는 점 등이 지적됐고, 이후 온라인 이용자들이 원본으로 추정되는 과거 영상을 찾아냈다.

싱가포르 매체 8days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이미지의 원본은 크리스가 수감되기 훨씬 전인 2015년 중국 매체 소후(Sohu)와 인터뷰했을 당시 모습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크리스가 입었던 빨간색 체크무늬 셔츠가 이번에 ‘옥중 사진’으로 확산한 이미지 속 의상과 일치했다. 과거 영상 속 크리스의 얼굴과 체형을 변형해 마치 수감 이후 체중이 크게 늘어난 것처럼 만든 이미지라는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과거 온라인에서 유행했던 스타들의 체형을 과장해 변형한 합성 콘텐츠에서 해당 사진이 비롯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크리스가 실제 수감 생활 중 살이 급격하게 쪘다는 이야기 역시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

앞서 크리스는 과거 수감 중 사망했다는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중국 SNS 등에는 자신을 크리스와 함께 수감됐던 인물이라고 주장한 이용자의 글을 시작으로 그의 사망설이 빠르게 퍼졌다. 크리스가 교도소에서 폭행을 당해 숨졌다는 주장부터 장기간 단식 끝에 사망했다는 이야기까지 등장했다.

파란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의 사진도 ‘수감 중인 크리스의 최근 모습’이라는 설명과 함께 확산했다.

루머가 커지자 중국 공안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장쑤성 공안국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당시 유포된 사진은 과거 뉴스 영상의 일부를 편집해 원래 인물의 얼굴을 크리스의 얼굴로 바꾼 합성 사진이라고 밝히며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공유하거나 유포할 경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크리스는 2012년 엑소와 엑소-M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4년 팀을 떠난 뒤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으며 중국 법원은 2022년 강간죄와 집단음란죄 등을 적용해 징역 13년형을 선고했다. 항소가 기각되면서 형이 확정됐으며 형기를 마친 뒤 중국에서 추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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