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전력원’ 한빛2호기, 수명 다 해 가동중지… 계속운전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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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에 있는 핵발전소(원전) 한빛2호기가 11일 40년의 설계수명을 마무리하고 가동이 정지됐다.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은 한빛2호기의 운영허가 기간이 만료돼 발전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빛2호기는 1986년 9월12일 운영허가를 받아 1987년 6월10일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이날로 40년의 수명을 다한 것이다.
한수원은 앞으로 한빛2호기에 대한 법적 검사·정비를 하면서 수명연장 여부를 기다리게 된다. 앞서 한빛1호기도 지난해 12월 설계수명을 마친 뒤 현재까지 가동이 정지돼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최장 2년간 분야별 심사를 거쳐 수명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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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은 총 6기로, 1986년과 1987년에 각각 준공(상업 운전 시작)된 1·2호기와 달리 3·4호기는 1990년대 중반, 5·6호기는 2000년대 초반 지어졌다. 3·4호기는 2034~2035년, 5·6호기는 2041~2042년에 설계수명이 끝난다.
현재까지 국내에 지어진 원전은 26기, 건설 중인 원전은 4기(새울 3·4호기, 신한울 3·4호기)다. 이 중 2기(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가 영구 정지됐고 5기(고리2·3·4호기, 한빛 1·2호기)가 가동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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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정지된 원전들은 원안위가 수명연장(계속운전) 심사 중이다. 고리2호기의 경우 작년 11월 수명연장이 승인돼 2033년까지 가동될 예정으로, 현재 재가동을 준비 중이다. 고리 3·4호기의 수명연장은 올해 하반기 결정된다.
원안위는 한빛원전의 경우 내년 상반기 관련 안건을 상정해 본격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빛원전은 현 정부가 추진 중인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주요 전력 공급원으로 거론되고 있어 수명연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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