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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7, 2026

멀리 떠나 오래 머물 찬스···럭셔리보다 취향 맞춤형, 가고 싶은 신혼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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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한국·오세아니아 지역 매니저 토드 레이시는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에게 신혼여행은 얼마나 화려한가보다 얼마나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가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비부부가 각자의 방식으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킹닷컴 한국·오세아니아 지역 매니저 토드 레이시는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에게 신혼여행은 얼마나 화려한가보다 얼마나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가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비부부가 각자의 방식으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혼여행은 멀리 떠나 오래 머물고 취향에 맞춰 즐기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두 곳에 머물며 현지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하고, 숙소에도 비용을 아끼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이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에 의뢰해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향후 1년 내 결혼할 계획이 있는 예비부부와 최근 2년 내 결혼한 신혼부부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는 “연애 시절보다 시간과 비용이 더 들더라도 장거리 여행지를 신혼여행지로 선택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선호 여행지는 유럽이 35%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시아(19%), 하와이·괌·사이판·몰디브(13%)가 뒤를 이었다. 반면 결혼 전 연애 기간에 자주 찾은 여행지는 국내(93%), 동북아시아(57%), 동남아시아(37%) 순이었다.

여행 기간은 2주 이내가 35%로 가장 많았다. 10일 이내(30%), 7일 이내(22%)가 뒤를 이었다. 장기 여행을 계획하는 이유로는 ‘신혼여행을 계기로 비교적 긴 휴가를 사용할 수 있어서’(66%)가 가장 많았고, ‘장거리 이동 시간과 항공권 비용을 고려해 충분한 기간을 확보하고 싶어서’(43%)라는 응답도 나왔다.

여러 도시를 짧게 둘러보기보다 한두 곳에서 여유롭게 머무르려는 선호도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71%는 현지를 깊이 경험하는 신혼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부부의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한 여행을 원한다는 응답은 73%였다. 여성의 선호도는 79%로 남성(67%)보다 높았다.

실제 계획 중인 여행 방식으로는 자유여행이 49%로 가장 많았다. 맞춤형 프라이빗 패키지(18%), 현지 단품 투어(16%), 결합형 패키지(13%)가 뒤를 이었다. 단체 가이드가 동행하는 풀패키지를 선택한 비율은 4%에 그쳤다.

신혼여행, 멀리 떠나 오래 머문다…선호 여행지는?

신혼여행에 대한 지출 의향도 높았다. 응답자의 74%는 신혼여행을 돈과 시간을 투자할 만한 특별한 이벤트라고 답했다. 항공권과 숙소, 식사 등을 포함한 부부 합산 총예산이 8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은 63%였다. 세부적으로는 800만~1200만원 미만이 35%로 가장 많았고, 1200만~2000만원 미만(21%), 2000만원 이상(7%) 순이었다. 500만원 미만은 11%였다.

예산을 상대적으로 많이 투자하는 항목은 숙소(79%), 식사·미식 경험(53%), 항공권(48%) 순이었다. 숙소 유형으로는 특급 호텔(45%)과 럭셔리 리조트(34%)가 많이 꼽혔지만, 독립형 프라이빗 숙소(30%), 부티크 호텔(28%), 현지형 숙소(27%)에 대한 선호도 적지 않았다.

여행지 선택에서는 휴양과 힐링이 52%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자연경관(37%), 비용·가성비(36%), 미식·음식 문화(35%)가 뒤를 이었다. 현지에서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미식 투어·식도락 탐방이 51%로 1위를 차지했다. 일정 없이 쉬기(30%), 프라이빗 비치나 수영장에서 여유 즐기기(29%), 도심·워킹 투어(29%)도 선호도가 높았다.

여행지 선택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릴 사진보다 실제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응답자의 76%는 자연경관과 미식, 웰니스, 현지 문화 체험 등 의미 있는 경험이 여행지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라고 답했다. 반면 SNS에 공유할 사진이나 콘텐츠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45%였다.

기념품 역시 일반적인 관광 상품보다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물건을 선호했다. 응답자의 54%가 현지 한정 상품을 꼽았고, 부부의 의미와 취향을 담은 물건(22%)이 뒤를 이었다. 일반적인 관광 기념품이면 충분하다는 응답은 13%, 명품·럭셔리 상품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6%였다.

신혼여행 준비는 온라인 정보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정보 탐색 채널은 네이버 블로그·카페(64%)와 SNS·영상 플랫폼(60%)이었다. 지인·가족 추천(36%), 여행 앱(32%), 신혼여행 전문 업체(30%)가 뒤를 이었다. 출발 6개월~1년 전부터 계획한다는 응답은 50%로 가장 많았다.

다만 정보 탐색과 예약 과정에서의 부담도 컸다.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예상보다 높아진 항공권·숙박 비용에 따른 예산 부담(42%)이 꼽혔다. 날씨와 치안, 교통편 지연·취소 등 예측하기 어려운 돌발 상황(40%)도 주요 걱정거리였다. 광고성 후기가 많아 믿을 만한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과 결혼 준비를 병행하느라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각각 31%였다. 현지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과 인기 숙소·항공권 예약 및 일정 조율의 어려움은 각각 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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