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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3, 2026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수장고 개편…크레이트도 작품과 함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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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개방 수장고의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개방 수장고의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은 청주관 1층 개방 수장고를 개편해 소장품 32점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현대조각 1세대를 대표하는 김세중의 ‘김 골룸바와 아녜스 자매’(1954, 1974년경 주조), 추상회화로 잘 알려진 최욱경의 드문 조각 작품 ‘호기심’(1972), 추상조각가 전국광의 국전 대상작 ‘매스의 비(碑)’(1981), 양혜규의 <여성형 원주민>(2010) 등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현대도예를 대표하는 신상호의 ‘아프리카의 꿈-머리’(1999~2003)를 비롯해 유의정의 ‘네 가지 풍경’(2015), 오화진의 ‘베드맨’(2016) 등 현대 공예 작품도 소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국내 최초의 수장형 미술관으로, 2018년 12월 개관과 함께 미술관의 핵심 공간인 수장고를 일반에 개방했다. 청주관이 보관·관리하는 소장품은 2018년 개관 당시 1220여점에서 2026년 5000여점으로 크게 늘었다. 미술관 측은 “장기간 공개해 온 작품을 교체하고 작품 배치와 안내 콘텐츠를 정비해 개방 수장고의 특성과 역할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개편에선 작품 운송과 보관에 사용되는 ‘크레이트’(crate)도 보여준다. 일부 작품은 크레이트에 수장한 상태로 공개하고, 작품이 보관된 크레이트도 함께 배치했다. 작품이 미술관에 수집된 이후 어떻게 보관·관리되는지 보여주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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