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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7, 2026

“튀르키예, 몇 주 내로 사우디에 전투 병력·방공시스템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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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튀르키예 대국민의회(TBMM)에서 열린 의회 회기 개회식에서 튀르키예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하며 손짓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튀르키예 대국민의회(TBMM)에서 열린 의회 회기 개회식에서 튀르키예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하며 손짓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로부터 공격받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위해 튀르키예가 몇 주 내로 병력과 방공시스템을 보낼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중동 전문매체 미들이스트아이는 튀르키예가 사우디의 에너지 등 주요 기반시설 보호를 위해 기술 인력과 방공망·전자전 장비 등을 지난해부터 배치해왔으며 추가로 장비와 기술자, 전투 병력까지 파견할 계획이라며 한 튀르키예 고위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난달 튀르키예와 사우디·파키스탄 등 3개국이 서명한 ‘메카 공동방위조약’의 비준이 튀르키예 의회에서 먼저 이뤄져야 하지만, 사우디 파병을 승인하는 별도의 법안을 먼저 처리하는 방안도 있다고 이 관리는 언급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튀르키예가 보낼 병력의 목적이 ‘방어 지원’에 국한되며 최소 한 곳의 지휘소(CP)에 주둔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 9월 한 달간 튀르키예 기술진이 사우디에서 지휘소 프로젝트와 관련한 작업을 수행했다”고 했다. 이들은 이달 말쯤 튀르키예 의회에서 공식 의결이 이뤄진 뒤 제한된 규모의 튀르키예군 특수부대가 사우디에 파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소식통들은 후티 반군이 사용하는 탄도미사일과 무인항공기(UAV·드론)에 대응해 튀르키예가 군용기와 조종사를 사우디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튀르키예 고위 관리는 “우리는 군인들을 대규모로 파견하거나 예멘에 직접 개입할 계획은 없다”며 “몇 달 내로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대대적인 참전에는 선을 그었다.

미들이스트아이는 튀르키예군이 사우디에 배치돼 동서 횡단 송유관을 보호하고 리야드 등 이슬람 성지를 방어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5일 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 등 메카 방위동맹 3개국은 리야드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집단방위 약속의 실질적 이행에 즉시 착수하고, 합의된 군 병력과 역량을 제공하며 이들이 사우디에 신속하게 배치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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