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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12, 2026

'등록금 0원' 첫 수시…대전·충남 국립대 3곳 경쟁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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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진

사립대도 일부 오름세…"우려한 만큼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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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전경

[충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변선진 기자 = 정부의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계획이 발표된 이후 처음 치러진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대전·충남권 국립대 3곳의 경쟁률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등록금 0원' 국립대와 신입생 유치 경쟁을 벌인 지역 사립대 일부도 경쟁률을 끌어올려 국립대 쏠림이 곧바로 사립대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모습이다.

12일 각 대학에 따르면 2027학년도 수시모집 마감 결과 대전 소재 국립대인 충남대에는 3천354명 모집에 3만2천137명이 지원해 평균 9.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천357명 모집에 2만9천596명이 지원한 지난해(8.82대 1)보다 상승한 수치다.

모집 단위별로는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심리학과가 5명 모집에 266명이 몰려 53.20대 1로 가장 높았고, 언론정보학과가 43.57대 1(7명 모집·305명 지원)로 뒤를 이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지역의사 선발전형에는 27명 모집에 259명이 지원해 9.59대 1을 기록했다.

이기택 충남대 입학본부장은 "패키지 지원대학 사업 선정, 정부의 국립대 신입생 등록금 전액 지원 등 다양한 긍정적인 요소가 수시모집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대전·충남 내 다른 국립대들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올랐다.

공주대는 2천988명 모집에 2만7천727명이 지원해 9.28대 1로 지난해(8.38대 1)보다 상승했고, 국립한밭대도 2천53명 모집에 1만7천169명이 지원해 8.36대 1로 지난해(7.89대 1)보다 올랐다.

수시모집을 앞두고 발표된 정부 '국립대 등록금 0원' 방침에 울상을 짓던 지역 사립대들은 이번 결과를 두고 비교적 선전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목원대는 1천879명 모집에 1만2천450명이 지원해 6.63대 1로 지난해(6.04대 1)보다 올랐고, 배재대도 1천895명 모집에 1만1천641명이 지원해 6.14대 1로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대 역시 경쟁률 6.90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한남대는 2천580명 모집에 1만3천43명이 지원해 5.06대 1로 지난해와 같은 경쟁률을 유지했다.

한남대 관계자는 "5대 1을 넘긴 것 자체가 생각보다 선전한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우송대(8.92대 1)와 건양대(6.05대 1)의 경우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한 지역 사립대 관계자는 "국립대 등록금 0원 방침에 충남대·공주대 통합 논의까지 겹쳐 걱정이 컸는데, 우려한 만큼의 결과는 아니었다"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수험생들이 국립대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학과 경쟁력과 취업 전망을 높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전했다.

bys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2일 08시2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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