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추미애 정조준하고 조국혁신당은 때리고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제9차 본회의에서 김성수 대법관 임명동의안에 대해 투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현 20석에서 15석으로 하자는 자신의 제안에 조국혁신당이 10석으로 해야 한다고 반발한 것과 관련해 "어떤 경우로 해도 10석이 근거는 명료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18일) 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해 "오히려 15석이 논거는 더 많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교섭단체 구성 요건에 대해 ' 유신 이전 10석으로 돌아가는 것이 상식'이라는 혁신당의 논리에 대해 "제도가 도입된 1949년부터도 20석이었다"고 반박한 뒤 "교섭단체 (요건) 숫자가 가장 낮았던 것이 국회의원 전체 숫자의 5%였다. 200석 당시에 10석이었던 것이기 때문에 지금 300석으로 5%를 한다면 15석이 되는 것이지 않나"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15석은) 하나의 예시로 했던 것"이라며 "10석을 포함해 여러 가지 다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당 소속의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친여 성향 유튜버 박시영씨가 운영하는 정치컨설팅 업체에 20억원이 넘는 선거 비용을 지출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서는 "당 후보와 관련된 계약에 대한 것이어서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면서 "국민 세금으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계약된 가격의 적정성은 저희도 공적 책임이 있는 부분이어서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가격의 적정성이 적정한 내용으로 담보됐는가, 그러니까 물건의 공급뿐만 아니라 어떤 컨설팅이라든가 내용에 있어서 이것이 그에 값하는 상당한 것이었는가, 실무자들이 그런 관계 속에서 다 투명한가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혹시 문제가 제기되면 그것은 당도 관여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에도 "당이나 당의 주요 인사, 선거를 대상으로 일부 여론조사 기관이나 컨설팅 업체가 비정상적이거나 부도덕한 상행위를 한 경우가 있어 체크하고 있다. 당과 연루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는 단계"라면서 "당 주변에 여론조사나 컨설팅 카르텔은 없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가 거론한 유튜버 박시영씨는 8·17 전당대회 중에 이재명 대통령과 신천지 연관 단체인 이희자 한국근우회 회장이 함께 찍힌 사진을 방송에 사용하면서 여권 내에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사진이 보도된 시점은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를 자처한 김 대표가 당시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이른바 신천지 의혹을 제기한 시기와도 겹칩니다.
추 지사의 경우 전당대회 때 정 전 대표를 지지했습니다.
추 지사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세력에 업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직격했고, 김 대표를 포함한 친명계로부터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전조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강한 비판을 받은 상태입니다.
김 대표는 이날도 박 씨 유튜브에서 사용된 사진을 거론하며 "전당대회 기간에 신천지 관련 사진과 관련해서 원래 그렇게 딱 둘이 찍은 건가 하는 그런 논란이 있지 않았느냐"고 반문한 뒤 "그것에 대해 당시 문제 제기가 됐던 사안인데 이번 것(컨설팅)은 새로운 것이어서 저희가 책임감을 가지고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따라 최고위를 비공개로 진행키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오늘 뉴스의 중심은 아무래도 대통령 기자회견이기 때문"이라며 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 "(지지율 반등의) 중요한 계기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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