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후보에 이재근···양종희 연임 실패 ‘이변’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이재근 부문장. 연합뉴스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이재근(60) KB금융 부문장이 추천됐다. 양종희 현 회장은 연임에 실패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1일 회의를 열고 이 부문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 부문장은 서울고와 서강대 수학과, 같은 대학 경제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3년 주택은행에 입사해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장과 영업그룹장, KB국민은행장, 지주 글로벌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KB금융지주의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꼽힌다. LIG손해보험, 현대증권,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주도하며 그룹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은행에서는 수익성 중심 성장과 현장 영업 시스템화에 주력했고,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발탁됐다. 지난해부터 지주 부문장을 맡으며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WM), 중소기업(SME) 부문을 총괄 지휘했다.
회추위는 지난달 27일 1차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이 부문장과 양 회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3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한 바 있다.
이날 2차 심층 인터뷰에서 각 후보의 경영 비전과 사업 구상 등을 검증한 뒤 이 부문장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 부문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문장은 다음달 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을 거쳐 11월20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회장 임기는 11월21일부터 3년이다.
양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를 ‘이변’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지난해 3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올해 3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차례로 연임에 성공한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