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AI CEO “로봇 도입 비용, 인건비 비교로 접근하면 본질 놓쳐”[제27회 세계지식포럼]

나만의 AI 비서
정호준 기자
세계지식포럼서 韓 AI·로보틱스 기업과 대담
“인력난으로 생산 차질 시 발생할 비용도 고려해야”
산업 현장에 빠르게 도입하고 데이터 확보 필요
“中, 빠르게 시도하며 ROI 측면에서 美 압도해”
“로봇 운영비가 근로자에게 주는 인건비보다 저렴한가만 따진다면 완전히 본질을 놓치게 된다.”
닉 래드퍼드 페르소나AI 최고경영자(CEO)는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제27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여해 피지컬 AI의 투자수익률(ROI)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래드퍼드 CEO는 “로봇 도입 시 ROI는 근로자의 직접 인건비를 단순 비교해 산출하는 것이 아니다”며 “극심한 인력난으로 숙련공이 부족해 생산이 밀려있는 산업의 경우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을 때의 비용도 크다”고 말했다.
페르소나AI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래드퍼드 CEO가 지난 2024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제철소와 조선소 같은 산업 현장에 특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HD현대, 포스코 등 한국 기업들과도 협력해 현장에 배치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세션에서 래드퍼드 CEO는 ‘산업 현장의 AI 모델과 로보틱스’를 주제로 한국 로보틱스 스타트업인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 인공지능(AI) 모델 스타트업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와 대담을 나눴다.
래드퍼드 CEO는 휴머노이드의 상용화를 내다보는 단계에서 ROI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와 기회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래드퍼드 CEO는 페르소나AI가 조선소와 제철소 등 산업 현장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 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필요한 시점에 작업을 하지 못했을 때 비용이 매우 큰 영역”이라며 “우리는 로봇을 도입할 때 생산손실에 따른 기회비용까지 포함해 다차원적인 개념으로 ROI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 또한 래드퍼드 CEO의 시각에 동감하면서 “ROI를 질문하기 전에 먼저 써보라”고 제안했다. 이론적 논의를 넘은 빠른 실행이 ROI 확보에 직결된다는 것이다.
확산 측면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앞서있다고 평가받는 것도 이같은 실행력의 차이에서 온다는 분석이 나왔다. 래드퍼드 CEO는 “중국은 이것저것 시도하며 일단 해보고 있고, ROI에서 우리를 압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현장에 실제로 AI를 적용해 보면서 무엇이 통하는지를 알아보고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를 그 어느 국가보다 잘 구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담에서는 페르소나AI를 비롯해 범용 기술이 아닌 산업 특화 AI 모델과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이 어떠한 경쟁 우위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신 대표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애플 아이폰을 비유로 들면서 “하드웨어 측면에서 삼성 스마트폰이 전반적으로 애플보다 더 낫지만 왜 사람들이 여전히 아이폰을 사용하는가”라는 질문을 청중에게 던지며 “애플이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아주 잘 맞게 특화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모델도 일종의 운영체제와 같다”며 “고객 요구에 맞게 잘 특화할 수 있다면 굳이 10조개짜리 파라미터 모델을 만들 필요 없이 심지어 100억개 파라미터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화의 영역에서는 사용사례를 잘 정의하고 이에 맞춤화하는 것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류 대표도 “피지컬 AI는 100% 기업용이기에 실제 작업 현장에서 매우 구체적인 작업이 수행된다”며 “각 작업 현장마다 특화된 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 간 기술 차별화 요소는 ‘데이터’에 있다는 것이 래드퍼드 CEO의 시각이다. 그는 “회사들이 지능 측면에서는 결국 서로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며 “경쟁 우위가 드러나는 지점은 데이터가 어디에서 오는 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HD현대
267250 KOSPI
250,000 ▲ 1.83%
세계지식포럼에서 페르소나AI가 휴머노이드로봇 개발을 추진 중인 사실이 소개되었습니다.
페르소나AI는 제철소와 조선소 같은 산업 현장에 특화된 로봇 기술을 개발하며 여러 기업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산업 현장의 로봇 도입과 투자수익률 산정이 향후 현장 적용을 결정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POSCO홀딩스
005490 KOSPI
333,000 ▼ 1.77%
세계지식포럼에서 페르소나AI 등 스타트업과 제철소 현장 등에서 협력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업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산업 특화 로봇은 단순 인건비 비교를 넘어 생산 차질 비용까지 포함한 다차원적인 투자수익률 검토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제시됐습니다.
현장 적용 과정에서의 실효성 검증과 특화 데이터 확보 여부가 향후 AI 로보틱스 성과의 주요 변수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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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래드퍼드 페르소나AI CEO는 세계지식포럼에서 로봇 도입의 투자수익률(ROI)을 근로자의 인건비 단순 비교가 아닌 생산손실과 기회비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실행력이 미국을 압도하고 있으며, 현장에 실제로 AI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담에서는 산업 특화 AI 모델과 로봇의 경쟁 우위를 정의하기 위해 고객 요구에 맞춘 특화가 필요하다고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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