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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13, 2026

수시 원서 마감 10분 전 ‘서버 먹통’…교육부 구제 방침에 ‘형평성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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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서울 강남구 강남종로학원에서 종로학원 9월 모의평가 긴급분석 및 2027 수시대학 최종 결정 파이널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이곳을 찾은 학부모들이 종로학원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강남종로학원에서 종로학원 9월 모의평가 긴급분석 및 2027 수시대학 최종 결정 파이널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이곳을 찾은 학부모들이 종로학원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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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이 마감 10분 전 ‘먹통’이 된 사태와 관련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마감 연장에도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을 최대 1200명으로 추산하며 구제 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마감 연장과 구제 조치를 둘러싸고 수험생 사이에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설명을 종합하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일인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께 수시 원서 접수대행사 두 곳 중 하나인 유웨이어플라이 접수 시스템에서 서버 오류가 발생했다. 서버가 정상화되는 데 30분가량이 걸리며 일부 수험생이 원서 접수와 결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11일 오후 6시가 마감이던 대학은 전체 189개 대학 중 140곳이었다. 이에 대교협은 내부 매뉴얼에 따라 두 접수대행사의 마감 시간을 오후 6시에서 7시로 연장했다. 유웨이 관계자는 “서버 폭주와 프로그램 충돌 등이 원인으로 파악되나 정확한 원인은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장애 원인과 실태 등 원서접수시스템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필요시 수사 의뢰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재발방지 대책과 원서접수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장 안내를 확인하지 못해 원서 접수를 완료하지 못했거나, 원래 지원하려던 대학 대신 불가피하게 다른 대학에 접수한 수험생을 구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시스템 장애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을 최대 1200여명으로 추산했다. 구제 대상 여부는 원서 작성·저장·제출과 결제 시도 등 전산 기록과 장애의 관련성을 확인해 판단하며, 정상 접수한 수험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지원 모집단위를 변경하지 않는 범위에서 구제가 이뤄진다. 구제 신청은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유웨이어플라이 누리집에서 받으며, 유웨이어플라이와 대학으로부터 구제 대상자로 안내받은 수험생은 16일 오후 10시까지 해당 대학에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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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부 대학이 기존 마감 시간인 오후 6시에 최종 경쟁률을 공개하면서 일부 수험생들이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최대 6곳에 지원할 수 있는 수시 모집에서는 마감 전까지 실시간 경쟁률을 살펴보며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눈치작전’이 치열한데, 마감 전 접수를 마친 학생과 최종 경쟁률을 확인한 뒤 지원한 학생 사이에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 중심으로 나왔다. 온라인 입시 커뮤니티에서는 “일찍 접수한 사람이 손해를 봤으니 연장 이후 접수는 무효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과 “서버 장애로 접수하지 못한 학생도 피해자로, 연장과 구제가 필요하다”는 반박이 맞서고 있다. 국회 누리집에는 “오후 6시 이후 접수한 원서를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교육부는 “연장 기간 내 경쟁률이 노출된 대학에 신규 접수한 수험생의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불공정 사례가 발견되면 추가 조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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