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솔리다임 중복상장 논란에 “결정된 것 없어…주주가치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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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해외 상장 추진 가능성을 두고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는 입장을 다시 내놨다. 최근 솔리다임의 상장 가능성을 둘러싼 관측이 이어지자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진화에 나선 것이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1일 ‘솔리다임 관련 최근 보도에 대해 설명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어 “솔리다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최근 로이터통신이 솔리다임이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상장 가능성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솔리다임의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외부 투자금 유치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모·자회사 중복상장’ 논란도 불거졌다.
중복상장으로 주주가치가 희석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하이닉스는 주주보호 방안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했다. 회사는 “모든 판단의 기준은 장기적인 주주가치”라며 “향후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경우 이사회 차원에서 재무적·사업적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관련 규정과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또 기존 주주에 미치는 영향과 필요한 주주보호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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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날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솔리다임 상장이 모회사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면서 하이닉스에 상장 추진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지배구조 위쪽에 있는 에스케이㈜, 에스케이스퀘어, 하이닉스가 이미 상장 기업이어서 솔리다임까지 상장하면 한 지배구조 안에서 기존 주주들이 누리던 솔리다임 성장 가치가 분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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