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대표 출신’ 왕빈 35득점…삼성화재, KB손보 꺾고 개막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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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새 아시아쿼터 왕빈(중국)의 공격력은 V리그 첫 경기부터 매서웠다.
삼성화재는 1일 경기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6∼2027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2시간21분의 접전 끝에 케이비(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1(26:24/25:23/36:38/25:19)로 꺾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중국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왕빈은 63.5%의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양 팀 최다인 35점을 올렸다. 키 196㎝의 그는 2023∼2024시즌 중국리그 최우수 윙스파이커상을 받은 공격수다. 브라질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펠리페 호키(22점)와 57점을 합작하며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삼성화재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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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까지는 고비가 있었다. 삼성화재는 첫 두 세트를 따낸 뒤 3세트에서도 매치포인트를 잡았으나, 긴 듀스 끝에 36-38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4세트 14-14에서 호키의 공격과 블로킹, 왕빈의 서브 득점으로 흐름을 되찾으며 승점 3을 챙겼다.
케이비손보는 리누스 베버가 26점, 홍상혁이 18점을 올렸으나 새 안방 평택에서의 첫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한국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의 V리그 데뷔전도 아쉬움 속에 끝났다. 케이비손보는 경기장 문제로 의정부를 떠나 올 시즌 평택에 임시 둥지를 차리고 있다. 평택에서 V리그 경기가 열린 것은 2014~2015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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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10월31일) 열린 개막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0(25:22/25:23/25:22)으로 꺾었다. 여자부에서는 지에스(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물리치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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