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국방위원장 ‘미 비자 발급 거부’ 사흘 만에 뒤늦게 공무비자 발급…내일 예정대로 미국 간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이 비자 발급 거부 사흘 만인 31일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다.
진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서 “오늘 주한미국대사관으로부터 입국사증을 받았다”며 “뒤늦게나마 미국 국무부가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장의 공무 비자(A-2)를 발급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내일 오후 출국해 태평양사령관을 비롯한 미군 수뇌부와 대한민국의 국익을 중심으로 양국의 안보협력 강화와 미래지향적 동맹 발전 방안을 충실히 논의하고 돌아오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회 국방위 방미단은 예정대로 하와이 미군 태평양사령부 등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미단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군 태평양사령부를 찾아 한미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동맹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진 의원의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진 의원의 비자 발급 거부 사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1991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은 것이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 28일 미국 측으로부터 비자 발급 거부를 통지받았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단순히 개인의 입국을 제한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공식적인 의정 활동을 가로막은 것”이라고 적었다.
이달초 정청래 민주당 전 대표가 미국 비자 발급 지연으로 인해 주미대사관 등 미주 지역 국정감사 일정 참석을 변경한 바 있다. 주미대사관 파견 국정원 직원 일부의 비자 발급도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비자 심사는 개별적으로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는 입장이지만, 야권 일각에서 최근 냉각된 한·미 관계가 미국 비자 발급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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