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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8, 2026

한국, COP31서 ‘글로벌 전기화 서약’…2035년 세계 전력 비중 3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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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가 오는 9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다.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 협약’ 누리집 갈무리.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가 오는 9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다.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 협약’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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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9일(현지시각) 개막하는 유엔 기후총회에서 ‘글로벌 전기화 서약’에 동참한다. 2035년까지 세계에서 쓰는 에너지의 35%를 전기로 충당하자는 내용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일부터 20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기후총회)에서 의장국인 튀르기예가 제안한 ‘35 바이 35 글로벌 전기화 서약’에 이름을 올린다고 8일 밝혔다.

‘전기화 서약’은 2035년까지 전세계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전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35%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장 설비와 자동차, 건물 난방 등에 쓰이는 연료를 전기로 바꾸고, 늘어나는 전기 수요에 맞춰 전력망도 확충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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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협정 발효 10년을 맞은 이번 총회에선 튀르키예가 기후행동 의제를 주도하고, 오스트레일리아(호주)가 당사국 간 협상을 맡는다. 각국이 내건 기후목표를 실제 정책과 투자로 옮기는 게 협상의 핵심이다.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를 웃도는 폭과 기간을 줄이기 위한 협력 방안도 다룬다.

감축 분야에선 올해 종료되는 ‘샤름엘셰이크 감축 작업프로그램’을 연장할지가 쟁점이다. 이 프로그램은 2030년까지 세계 온실가스 감축을 앞당기기 위해 2023년부터 운영돼 왔다. 각국의 감축·적응·지원 현황을 평가하는 두 번째 전 지구적 이행점검도 2028년 완료를 목표로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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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의 기후 대응에 필요한 돈을 어떻게 마련하고 전달할지와 기후재난에 따른 손실과 피해를 지원하는 기금의 집행을 앞당길 방안을 다룬다.

우리나라는 김성환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을 보낸다. 김 장관은 고위급회의 국가발언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산업 탈탄소화 정책을 담은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을 소개한다. 영국·케냐·유럽연합(EU) 등과는 청정에너지 전환과 산업 탈탄소화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아시아의 전기화와 전력망 안정성을 주제로 부대행사를 열고, 한국홍보관에선 학계·청년·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부대행사 51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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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번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파리협정의 약속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이행으로 전환하고 기후 다자주의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대한민국도 한국형 녹색대전환를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지구적 녹색대전환으로 확장하여 파리협정 이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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