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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0, 2026

현대모비스 올 3분기 영업익 17.2%↑…“다음달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관절 부품 시제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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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지난 9월 열린 ‘2026 연구·개발 테크데이’ 행사에서 선보인 로보틱스 액추에이터 전시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지난 9월 열린 ‘2026 연구·개발 테크데이’ 행사에서 선보인 로보틱스 액추에이터 전시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상승했다. 유럽 전기차 물량 증가로 전동화 사업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부터 현대자동차의 로봇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로봇 관절 부품에 대한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5조7233억원, 영업이익이 914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4.6%, 영업이익은 17.2% 늘어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시장 중심의 전기차 물량 증가에 따른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동화 관련 부품 수요가 늘었고, 이에 따라 전동화 모듈·핵심부품 분야 매출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 3분기 사후관리(A/S) 부품 분야 역시 글로벌 판매 증가와 일부 국가의 관세 부담 감소로 흑자를 냈다.

다만 이번 분기 당기순이익은 5984억원으로 전년 동기 9305억원과 비교했을 때 35.7%가 떨어졌다. 이는 현대차의 실적 부진과 원화 강세로 인한 환차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차 지분을 약 22% 보유하고 있어 현대차 순이익의 일부가 지분법이익으로 반영되고, 원화 강세로 수출액의 원화 환산 시 손실분이 매겨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로보틱스 관련 전략도 공개했다.

먼저 다음달부터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아틀라스의 관절 구동기(액추에이터)의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제품의 공급시점은 2030년인데, 이에 맞춰 고객사와 공동으로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로봇손(핸드그리퍼)과 로봇 인지 시스템 모듈(퍼셉션 모듈), 제어기 등 로봇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력 확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말까지 연간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로보틱스 핵심부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원도 기존 대비 2배 정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고객사 대응부터 제품 기획과 연구개발, 생산기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협업체계도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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