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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7, 2026

“괜히 트럼프랑 친한 척했네”…선거 결과에 빅테크들 서둘러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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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했다가 역풍을 맞은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들이 정치 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은 민주당과 가까운 인사들을 영입하고 AI 규제 수용 의사를 밝히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빅테크 기업들은 중간선거를 맞아 공화당 선거운동 단체에 6억달러(약 8000억원) 이상을 지원했으나, 공화당이 참패하며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모두 민주당이 가져간 상황이다.

선거에서 참패하자 공화당 내부에서는 오히려 빅테크와의 밀착이 패배를 불렀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공화당 전략가 브렌던 스타인하우저는 “기술 업계 거물들을 실리콘밸리로 돌려보내야 한다”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등과 거리를 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친(親)트럼프 활동가 에이미 크레머도 “우리는 거대 AI 기업의 돈에 의회 다수당 지위를 걸고 도박하면서 정작 우리 유권자들은 무시했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빅테크 기업들로서는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며 AI 규제 강화를 예고한 데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기술 업계와 거리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정치권 양쪽에서 모두 압박받는 처지에 놓인 셈이다.

민주당의 경우 내년 1월 새 의회가 출범하면 기술기업 경영진을 의회에 불러 선서 증언을 요구하고, 연방정부와 거래하는 머스크 등의 사업 활동을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빅테크 기업들은 서둘러 정치권과의 관계 재설정에 나섰다. 오픈AI는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의 딸 제시카 슈머를 영입했고, 메타와 팔란티어도 민주당과 가까운 로비스트 채용에 나섰다.

AI 기업들은 또 ‘데이터센터’를 ‘컴퓨팅 캠퍼스’로 바꿔 부르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고자 학교 지원과 전력망 투자, 환경 보호 조치 등을 약속하고 있다.

뒤늦은 이미지 개선과 규제 수용 움직임에도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불신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AI 규제 지지 단체인 가드레일스 얼라이언스의 쇼나 토머스 대표는 빅테크 기업들은 정치권과의 밀접한 관계 때문에 어떤 법안이나 정책 구상을 내놓더라도 처음부터 거부감을 살 것이라며 “그들은 아직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메타

META

Meta Platforms, Inc. NASDAQ

메타가 중간선거 이후 정치적 역풍에 대응해 민주당로비스트 채용 등 관계 재설정에 나섰습니다.
규제 강화 예고와 정치권의 불신 속에서 다방면의 대응책을 마련하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부담이 커진 만큼 철저한 규제 수용과 이미지 개선 조치가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할지가 과제입니다.

팔란티어

PLTR

Palantir Technologies Inc. NASDAQ

선거 결과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이 정치 전략을 재정비하는 가운데 민주당 로비스트 채용에 나섰습니다.
팔란티어는 메타와 함께 민주당에 가까운 인사들을 영입하며 의회 역학 구도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새 의회 출범을 앞둔 로비 접점 확대는 규제 논의에 대응할 대화 창구를 마련하는 반대급부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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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참패로 빅테크 기업들이 정치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민주당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서고 있다.

AI 관련 기업들은 민주당 인사들을 영입하고 규제 수용 의사를 밝히며, 공화당 내부에서도 빅테크와의 밀착이 배경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빅테크들은 이미지 개선과 정치권과의 관계 재설정에 시급히 나서고 있지만, 불신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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