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덮친 ‘AI 규제’ 패닉셀링…나스닥 5.5%, S&P500 4.4%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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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폭락했다. 중간선거 결과 인공지능(AI) 규제가 강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전날 반도체 업종에 머물렀던 투매(패닉셀링)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날 나스닥종합 지수는 전날보다 5.52% 급락한 2만4315.00에 거래를 마쳤다. 미 시엔비시(CNBC)에 따르면, 이는 2025년 4월 이후 가장 급한 하락세다. 지난달 최고치보다 1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증시 전반을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36% 떨어진 7353.73에 마감했다. 전통 제조업 위주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도 3.44% 하락한 5만1523.0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퀄컴(-9.49%), 암홀딩스(-13.08%)의 실적 부진, 마이크론(-17.46%)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등 이슈가 겹치며 반도체 업종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관련주 전반이 급락을 맞았다. 그 여파로 글로벌 반도체 업종의 성적표 역할을 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12.25% 폭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간선거 이후 인공지능 성장 내러티브가 크게 후퇴한 가운데 주도주들 주가까지 연속 조정되며 투자심리가 냉각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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