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결승 무대' 울산 웨일즈, 다시 우승 도전 나선다… '무패 1위' 미국 팀 넘고 역사 쓸까

[OSEN=조은혜 기자] KBO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6 울산-KBO 폴리그(Fall League)의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울산 웨일즈와 미국 롱비치 코스트는 3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가을리그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올해 대회에 처음 참가한 두 팀은 준결승에서 각각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를 상대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나란히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미국 롱비치 코스트는 지난 30일 열린 준결승 1경기에서 LG를 4-2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예선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8승2무를 기록, 예선 1위에 올랐던 롱비치는 첫 출전 만에 우승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롱비치는 1회초 LG에 선취점을 내준 데 이어 5회초 한 점을 추가로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5회말 쿠퍼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6회말 홈런·타점 부문 1위인 쿠바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9회말 벤자민이 끝내기 2점 홈런을 터뜨리며 4-2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팀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한 롱비치의 탄탄한 마운드는 준결승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선발투수 루크가 예선 팀 타율 2위인 LG 타선을 상대로 4⅓이닝 2실점으로 버텼고, 이어 등판한 불펜진은 남은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열린 준결승 2경기에서는 울산이 KIA에 2-1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 울산은 4회초 선취점을 내준 뒤 8회까지 0-1로 끌려갔지만, 9회말 터진 박제범의 동점 적시타와 대타 김성균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와 함께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울산 투수진은 KIA 타선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4회초 한 점을 허용한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4회초 1아웃 상황에서 등판한 나가 세이타이는 남은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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