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정 붙인 동네 가게, 또 사라진다...5년 생존율 36%, 그럼에도 ‘역대 최고’

신생기업 5년 생존율 36.5%
10곳 중 6곳 이상 5년 못 버텨
작년 신생 90만8000개, 5년째 감소
숙박·음식업종 신1년 새 11% 줄어
사업을 시작한 기업 가운데 5년 뒤에도 운영하는 곳이 4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지만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3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36.5%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16년 이후 8년째 상승하고 있다.
다만 통계 작성 초기부터 생존율 자체가 낮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마냥 긍정적으로 보긴 어렵다. 여전히 신생기업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은 5년 안에 사라지고 있으며 문을 연 뒤 첫해를 넘기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23년 신생기업이 2024년까지 살아남은 비율인 1년 생존율은 63.9%로 전년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2년 연속 하락해 2018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았다.
최근 창업 자체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신생기업은 90만8000개로 1년 전보다 1만4000개, 1.5% 감소했다. 5년 연속 감소세다.
전체 활동기업 가운데 신생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인 신생률은 11.7%로 0.3%포인트 낮아져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0년 15.6%를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들이 많이 뛰어드는 업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숙박·음식점업 신생기업은 지난해 1만6000개 줄어 전년 대비 11.0% 감소했다. 2년 연속 감소세다.
기업 숫자를 뜯어보면 ‘나홀로 사장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지난해 전체 활동기업 774만8000개 가운데 종사자 1명인 기업은 621만7000개로 80.2%에 달했다. 1인 기업은 1년 새 11만4000개 늘었지만 2인 이상 기업은 7000개 줄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를 경기 개선으로 단정하기보다는 폐업 비용 부담 등으로 사업을 접지 못하고 버티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며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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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이 36.5%로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신생기업이 5년 안에 사라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어렵다.
올해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3.9%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체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 비율은 11.7%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자영업 분야에서 신생기업 감소가 두드러지며, 경기 개선보다는 폐업 비용 부담 등으로 장기적으로 사업을 유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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