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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 2026

통일부, 대영호 선원 3명 납북 추가 인정…전후납북자 519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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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73년 11월 서해 연평도 근해에서 어로작업을 하다 납북된 대영호 선원 3명이 전후납북자로 추가 인정됐다. 정전협정 이후 북한에 납치돼 귀환하지 못한 전후납북자 규모는 519명으로 늘었다.

통일부는 2일 대영호 선원 조민철(본명 조기원), 김양훈, 김동호씨 3명을 전후납북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지난달 23~30일 서면으로 납북 피해자 보상 및 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1973년 11월24일 대영호를 타고 서해 연평도 근해에서 어로작업을 하다 북한에 납치됐다. 대영호 선원은 총 6명이었으나 이들 3명만 가족을 찾지 못하는 등 신원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납북자 인정을 받지 못했다. 최근 대북소식통과 납북자 가족 단체를 거쳐 이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정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조민철씨의 동생들을 납북피해자로 인정해 약 81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위로금은 전후납북자법 시행령에 따라 위로금 지급 결정 당시 월 최저임금액에 납북 기간을 곱한 금액으로 산정하되, 월 최저임금액의 36배 이내로 정한다. 통일부는 나머지 2명에 대해선 가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가족 소재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2013년 이후 13년 만에 전후납북자가 추가 인정되면서 전후납북자 규모는 519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정전협정 이후 납북된 인원을 총 3838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 중 북측은 3310명을 송환했고 9명은 탈북해 한국으로 귀환했다. 전후 북한에 납치된 인원 중 어부가 3732명으로 가장 많다.

통일부는 “정부는 분단으로 인해 오랜 고통을 겪어온 피해자와 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남북대화 및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이 다시 함께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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