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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25, 2026

"피로 맺어진 친선" 강조…버스 공장 찾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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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방중 기간 동안 북중 관계가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운송 수단을 북한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국제사회의 제재가 소용없다는 듯이, 중국의 버스 공장을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그제(24일) 당일치기 방중'을 담은 영상을 어제, 18분 길이로 편집해 공개했습니다.

북중 사이 역사적 관계를 부각하려는 듯, 영상 도입부에는 한국전쟁 당시 중국 군인들의 참전을 연상시키는 자료화면이 깔렸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중 관계에 대해 피로써 맺어진 관계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선중앙TV : 피로써 맺어진 불패의 조중친선을 영원히. 피로써 도와준 역사를 영원히 대를 두고 잊지 않을 것이며.]

중국 관영매체 보도에서는 북중 관계에 대해 '혈맹'이라는 표현이 1번만 등장했지만, 북한 보도에서는 유사한 표현이 6차례나 사용됐습니다.

김 위원장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북중 정상회담은 건너뛰었더라도 북한은 북중의 결속을 부각하고, 중국의 영향력을 강조함으로써 자신들의 대미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이 중국 단둥 현지의 버스 공장을 둘러보면서 부품을 만져보고 버스에 직접 올라타는 등 관심을 보이는 영상도 따로 공개됐습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는 운송수단의 대북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만큼, 버스 공장 방문을 통해 대북 제재의 무력화나 북중의 실질적 협력 강화를 시사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낳고 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 (버스 제공 관련) 협조를 요청한 것이 아니겠느냐. 좀 더 속도를 내달라. 더 나아가서 버스 조립과 같은 산업 협력도 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의 방중에는 동생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동행했는데,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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