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 초고도 비만’ 북한 김정은, 뇌출혈 사망설 나왔는데…군사 행사에 등장

최근 국내외 소셜미디어(SNS)에서 사망설이 돌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규모 군사 행사를 지도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22~23일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대회를 지도하며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해외 SNS에서 사망설이 불거진 뒤 이날 첫 모습을 보였다. 국내외에서도 정확한 근거 없는 사망설이 확산됐지만 김 위원장은 이날 활동으로 사망설을 일축했다.
앞서 지난 20일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대중지 더선, 미국의 뉴욕포스트 등은 SNS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뇌출혈로 중국 베이징 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전했다.
이들 매체는 미국 내 중국 반체제 인사로 알려진 셰완쥔(謝萬軍)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 소문의 진원지라고 전했다.
셰완쥔은 엑스를 통해 전날 김 위원장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의료 여건이 열악해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사망했다는 소문이 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는 늘 관심이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김정은의 건강 상황에 대해 140㎏대 초고도 비만으로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이라고 보고했다. 다만 구축함 시찰 때 계단을 뛰어오르는 등 건강 이상 징후가 특별히 없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당시 국정원은 “김정은 건강 상황은 140㎏대 초고도 비만으로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이나 구축함 시찰 시에 계단을 뛰어오르는 등 동작을 무리 없이 수행한다”며 “전담 의료진이 밀착 관리하는 등 건강 이상 징후가 별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회에 설명했다.
이날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군사 행사에서 ‘새시대 강군건설과 중대장들의 임무’를 주제로 연설에 나서 “강군 건설의 세포인 중대 강화를 위한 사업에서 관건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전투적 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하시였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중대 강화의 총적 방향은 중대의 전투력과 면모를 최정예 혁명 무력의 위상과 위세에 걸맞게 일신시키는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3차 중대장대회의 기본 정신은 최강의 중대 육성으로 최강의 군대를 건설하고 우리 식의 군사혁명을 다그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성기 국방상, 유광우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등이 참석했다.
통신은 이번 중대장회의에 대해 “최정예 전투대오, 그 어떤 전투임무도 자립적으로 원만히 수행할 수 있는 다병종화된 만능중대로 만들기 위한 투쟁”의 추동력을 배가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앞서 김 위원장 관련 SNS를 중심으로 김 위원장 사망 후 딸 주애가 아닌 동생 김여정이 정권을 잡았다거나 주애의 권력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 공산당이 평양으로 9000여명 규모의 군부대를 파견했다는 근거 없는 내용이 퍼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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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망설을 일축하며 대규모 군사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22일부터 23일간 진행된 제3차 중대장대회에서 김 위원장은 중대 강화를 주제로 연설하며 군사 현대화의 목표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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