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광주 포함 한미 간 군 공항 이전 포괄 협정 진전"

청와대가 한미 간의 군 공항 이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포괄협정 관련 논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광주 군 공항 내 미군 시설 이전도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광주 군 공항 부지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장소로 낙점된 곳입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오늘(30일), 청와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미 간엔 광주 말고도 군 기지 이전 계획들이 있는데, 이전을 원활히 하기 위한 협정을 만들기로 해 문안을 협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광주 군 기지 이전 문제도 해당 협정안에 함께 넣어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고, 그간 몇 가지 쟁점을 두고 교착 상태였던 협정 논의가 최근 진전을 보였다는 겁니다.
위성락 실장은 "포괄 협정이 되면 여타 기지 포함, 광주 기지 이전에 대한 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선정한 광주 군 공항은 한미 양국 공군이 함께 사용하는 한미 공군 공동운영기지(COB)로, 양국은 광주와 대구 등 5개 COB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이전 절차와 체계 마련을 위한 포괄 협정 체결을 협의해왔습니다.
위 실장은 어제(29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미군이 광주 기지에서 쉽게 나가지 않으려 할 경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던 것을 언급한 뒤 "미군 입장에서도 광주에 그런 시설이 들어와 옮겨가야 한다는 것은 갑자기 들은 뉴스였을 것"이라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결정이 이뤄진 직후 양측이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다른 곳으로) 가지 않겠다거나 '알박기'를 해서 (이전을) 방해하고, 무엇을 뜯어내려는 정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우리가 대체 시설을 만들어 (미군이) 지금의 시설을 거기로 옮길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만약 (이전) 시기를 더 당기려면 (우리가) 대체 시설을 더 빨리 만들어야 해 할 일이 더 많아질 수 있겠다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남은 과제와 관련해선 "주로 (대체 시설 마련을 위한) 예산 등 우리가 대비해야 하는 문제"라며 "그렇게 심각한 문제로 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