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자작광대극” 담화에도…통일부 “평화공존 흔들림 없이 추진”

광고
통일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를 “서울의 자작광대극”이라며 강하게 부인한 것과 관련해 1일 입장문을 내어 “지난 몇 년 간의 적대, 대결 정책으로 인한 남북 간 불신의 벽이 높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번 지뢰 폭발 사고와 같은 불행이 재발되지 않도록 유관부처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는 한편,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랜 적대와 대결을 끝내고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평화공존 정책 실현에 대한 기존 통일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럽 출장 중이었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김여정 담화’가 나온 뒤 출장 일정을 단축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정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철저한 조사에 따른 진상 규명과 최종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다”면서도 “(이런 조치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우리의 노력을 폄훼하거나 왜곡하는 빌미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썼다. 정 장관은 “소모적인 정쟁이 아니라, 왜 이러한 불행한 일이 반복되는지 깊이 성찰하고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고
정 장관은 지난 29일 영국 북아일랜드를 시작으로 독일로 이동해 제36주년 통일 기념식에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후 5일 귀국 예정이었지만, 합동참모본부가 이번 지뢰 폭발 사고 원인을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발표하고 김 부장이 이를 부인하는 담화를 내면서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을 결정했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