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스토킹 신고’ 전 연인 살해한 40대 송치…9일 신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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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토킹 신고 이력이 있는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이 3일 공소청에 송치됐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3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40대 ㄱ씨를 대전지방공소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달 24일 대전 중구에 있는 전 연인인 ㄴ씨의 집을 찾아가 다투던 중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로 지난달 27일 구속됐다.
피해 여성은 지난해 10월 ㄱ씨가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으로 반복해 연락한다며 경찰에 스토킹 피해를 신고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긴급응급조치와 스마트워치 지급 등 보호조처에 나섰지만, 이후 피해자가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힌 뒤 스토킹 행위의 지속성과 반복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같은 해 다시 112로 신고 접수됐으나 ‘싸우던 중 잘못 휴대폰을 눌렀다. 미안하다’는 피해 여성 진술에 따라 경찰은 추가 보호조처 없이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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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ㄱ씨와 관계자 조사, 디지털포렌식, 폐회로텔레비전(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 경위를 수사했다. ㄱ씨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송치 이후에도 공소청과 협의해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경찰청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전날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ㄱ씨의 이름과 나이·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ㄱ씨가 이의를 제기해 5일 이상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오는 9일 ㄱ씨 신상을 대전경찰청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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