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한화시스템, UAE 협력 중장기 주가 재평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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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왼쪽)와 하마드 알 마라르 에지 그룹 CEO가 지난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에지그룹 본사에서 통합대공망 구축사업에 대한 주요조건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2026.9.17 [한화시스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유안타증권은 18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방산업체 에지(EDGE) 그룹과의 통합 방공 시스템 구축 협력이 단발성 수출을 넘어 중장기 기업 가치와 주가를 끌어올릴 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종민 연구원은 "사업 범위가 확장되면서 양산까지의 리드 타임이 길어졌기 때문에 주가 반응이 단기 이벤트에 그칠 수 있다"면서도 "사업 범위 확장은 K-방산의 격상된 위상을 의미한다"며,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성장성을 반영한 기업가치 재평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번 협력은 당초 예상된 KF-21 중심에서 방공망 중심으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협력 대상에는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L-SAM과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II,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 범위는 대드론 방어체계와 레이더·지휘통제 체계, 센서 네트워크 통합, 중장기 유지·보수·정비(MRO)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EDGE 그룹과 현지 생산 및 사업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도 논의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협력으로 L-SAM과 천궁-II 관련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천무 관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세 종목 모두 '매수'로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한화시스템 13만6천원,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105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48만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양산과 실적 반영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 실적보다 방산 사업 확대에 따른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ska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8일 08시3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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