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부딪쳐 “휴대폰 파손”…38명에 수리비 2200만원 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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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쇼핑몰 등에서 지나가는 사람과 일부러 부딪쳐 휴대전화를 떨어뜨리고 수리비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38명에게 2200여만원을 뜯어낸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공소청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5일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ㄱ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5개월여간 대형 쇼핑몰과 지하철역 등 인파가 붐비는 곳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일부러 부딪친 뒤 휴대전화를 떨어뜨리고 수리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밝혀진 피해자만 38명이며 피해 금액은 2200만원을 넘는다.
피해자 중 한 명이 이상한 점을 감지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범행수법상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계좌 이체 내역 분석 등 다각도로 수사를 확대해 37명의 피해자를 더 밝혀냈고, ㄱ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ㄱ씨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는데, 추적에 나선 경찰은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ㄱ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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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이상하다고 느꼈으나 경찰에 신고할 생각을 못 했다’고 진술하는 등 자칫 범행이 묻힐 뻔했다”며 “시민들이 같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필요로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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