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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7, 2026

임은정 “김지용, 검찰 재직시 법보다 조직논리 앞세워”···“책임 감당할 수 있나” 공개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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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지난해 8월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긴급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지난해 8월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긴급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17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해 “검찰 간부로 재직 시 법보다 조직 논리를 앞세워 법률상 의무인 감찰과 수사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임 지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많은 시민이 묻고 싶은 질문일 듯하여 공개 질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여권 내 검찰개혁 강경파들로부터 부적격 인사라는 비판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임 지검장은 그간 검찰개혁 강경파들과 보조를 맞춰왔다. 그는 다음달 출범할 중수청에 수사관으로 지원한 상태다.

임 지검장은 2018년 당시 대검찰청 감찰1과장이던 김 후보자에게 “2015년 진동균의 성폭력 범죄를 조사하고도 사건을 덮었던 장영수 감찰1과장과 김민아 검찰연구관 등의 직무유기를 감찰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임 지검장은 “2018년 감찰1과장으로 ‘제 식구 감싸기’할 때, 상급자가 옳지 않은 결정을 할 때는 왜 없었나”라며 “보호하고자 한 게 범죄 피해자가 아니라 검찰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그는 “진동균은 징역 10월 실형이 확정된 사안”이라며 “진동균을 형사처벌은커녕 징계조차 하지 않은 장영수·김민아 등에게 잘못이 없다고 하지는 않겠지요”라고 했다.

김 후보자가 검찰 재직 당시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관련 정진웅 부장검사의 독직폭행 혐의 사건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서 기소 등 처분에 반대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도 지적했다. 임 지검장은 “일관된 입장을 어떻게 밝혔고 관철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라며 “이의제기권을 행사했나”라고 했다.

임 지검장은 “대검 감찰1과장, 서울고검 차장, 대검 형사부장으로서 책임을 감당하지 못했는데, 더욱 막중한 중수청장의 책임은 감당할 수 있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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