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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8, 2026

"능력이 고르게 있던데요?" 3할 타율에 기본기 극찬…"후회없는 1년 보냈습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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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 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 휘문고-전북인공지능고 경기. 3회 휘문고 손수혁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한 유제민. 신월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7.03/

3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 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 휘문고-전북인공지능고 경기. 3회 휘문고 손수혁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한 유제민. 신월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7.03

휘문고 3학년 유제민(18)은 포수면서 주장이다. 안정적인 리드와 수비력을 바탕으로 2학년 때부터 주전 포수로 나오면서 지난해 대통령배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올해 고교야구 22경기에서 타율 3할8리를 기록했다.

1m79에 81㎏로 포수로서 큰 체격은 아니다. 그러나 민첩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비 기본기가 좋고, 타격 능력도 준수해서 설재민(덕수고) 김선빈(광주일고) 등과 더불어 오는 21일 열리는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도 지명이 유력하다.

A구단 스카우트는 "일반적인 포수 체격은 아니지만, 주력도 있고 민첩한 편이다. 송구 능력도 좋아서 도루도 잘 잡아낼 수 있는 포수"라고 했다. B구단 스카우트 역시 "포수로서 고른 능력치를 보유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유제민 역시 자신의 장점을 알고 살리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 유제민은 "수비는 정말 자신이 있다. 웨이트도 꾸준히 하면서 체격을 키우기 보다는 힘을 붙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타격도 감이 떨어지지 않게 계속 준비하고 있다"라며 "또 큰 부상도 없었던 것도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송구 능력도 신경 써서 올리고 있다. 유제민은 "작년에는 팝타임이 정말 잘 나왔다. 올해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더 강하게 던지자는 생각을 했는데 처음에는 폼이 커졌다. 시즌을 하면서 적응이 된 것 같다. 공이 가는 모습이 더 안정적으로 돼서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6월에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에도 참가했다. 유제민은 "유튜브 중계로만 보던 친구들과 만나서 신기했다. 함께 한 라커룸에 있다는 것도 너무 신기했다"라며 "후반에 교체 출전을 했는데 그 전까지 불펜에서 공을 받았다. 정말 하나같이 공이 다 좋더라. 특히 (박)근서(서울디자인고)는 MVP를 받은 걸 떠나서 정말 공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얼마 남지 않은 신인드래프트에 대해 "정말 1년이 빠르게 지난 것 같다. 3학년이 되고 한 경기 한 경기를 하다보니 시즌이 끝났더라. 올해는 타격은 괜찮았던 것 같은데 수비가 작년보다는 아쉬웠던 것 같다"라며 "정신없이 한 것 같지만, 열심히 잘 준비하고 1년을 보낸 것 같아 후회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유제민은 닮고 싶은 선수로 SSG 랜더스에서 입단해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 중인 이율예를 들었다. 유제민은 "원래 양의지 선배님을 보고 자라왔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 강릉고와 경기를 하는데 이율예 선수를 보는데 정말 멋있더라. 나는 1학년이고 3학년이었는데 정말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유제민은 이어 "일본 가이 타쿠야 선수 영상도 많이 본다. 큰 체격이 아닌데도 포수로서 잘하는 모습을 보고 루틴이나 훈련하는 모습을 많이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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