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9호골 ‘새 역사’…모레노호, 우즈베키스탄 2-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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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마침내 차범근 전 감독을 넘어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썼다. ‘모레노호’는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9∼10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32위)은 6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60위)과 평가전에서 투톱 손흥민, 오세훈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모레노 감독은 이날도 앞선 세 경기와 같은 4-4-2 전술을 꺼내 들었다. 중원 수비의 ‘핵’ 김민재가 빠진 자리는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이 채워, 이한범과 짝을 맞췄다. 베네수엘라전 뒤 “팀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던 김민재는 이후 팀 훈련에 불참했고, 결국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측면 수비 오른쪽은 김태현(전북 현대), 왼쪽은 조현택이 맡았다. 중원은 이재성과 박진섭이, 좌우 날개는 황희찬과 이강인이 섰다. 최전방에서는 손흥민과 오세훈 투톱을 이뤘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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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팽팽했다. 답답했던 우루과이(1-4 패), 베네수엘라(0-0 무)와 경기와는 달리 중원에서 패스가 유기적으로 돌았고, 양쪽 날개를 활용한 측면 공격도 활발히 시도했다. 점유율은 한국이 46%로 우즈베키스탄(54%)에 조금 밀렸지만, 실속은 한국이 챙겼다. 한국은 슈팅 10개(유효슈팅 6개), 우즈베키스탄은 슈팅 12개(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다.

선제골은 손흥민의 프리킥이었다. 전반 6분 상대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손흥민은 직접 키커로 나서 골대 오른쪽을 노린 낮은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자신의 A매치 통산 151번째 출전 경기에서 만든 59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이 골로 차 전 감독(58골)을 넘어 한국 A매치 최다 득점자가 됐다. 동시에 모레노호가 치른 네 번의 평가전 중 3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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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부터 계속 시도하던 측면 공격은 후반 드디어 빛을 봤다. 이강인을 대신해 들어간 송민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후반 15분 오세훈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모레노 체제에서 처음 골키퍼 장갑을 낀 조현우의 선방도 눈부셨다. 조현우는 후반 11분께 우즈베키스탄의 날카로운 슈팅을 몸을 날려 잇달아 막아내며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승리로 모레노호는 9∼10월 4연전을 2승1무1패로 마쳤다. 모레노 감독의 계약 기간은 11월27일까지다. 9∼10월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총 6경기를 지휘한다. 네 번의 평가전에서 느낌표를 던지지 못한 모레노 감독이 남은 2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그 결과에 따라 아시안컵까지의 연장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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