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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 2026

‘우주 데이터센터’에 성큼? 구글 AI칩 실은 위성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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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 항공우주국(NASA)

출처: 미 항공우주국(NASA)

구글의 자체 인공지능(AI)칩을 탑재한 위성이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1일(현지시간) 발사됐다. 구글을 비롯해 빅테크들의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을 둘러싼 경쟁이 고조될 전망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구글 텐서처리장치(TPU)를 실은 플래닛랩스 시제품 위성을 이날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렸다. 이번 발사는 지난해 11월 구글이 우주에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는 것으로 목표로 출범한 ‘프로젝트 선캐처’의 일환이다.

구글은 시제품 위성에 TPU 4개를 탑재했고, 1년 간 궤도에 머물면서 각종 시험을 진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거대언어모델(LLM)을 구동하는 것은 물론, 방사선 등 우주 환경이 칩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이번 발사가 “언젠가 우주가 확장 가능한 머신러닝 인프라를 수용할 수 있을지 탐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TPU를 구동하는 태양광 패널이 우주에서는 지구보다 8배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구글은 2027년에는 두 개의 연결된 위성에 TPU를 탑재해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우주 데이터센터는 지상 데이터센터 구축 시 뒤따르는 전력이나 용수 공급, 토지 수용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 정치권에서 쟁점으로까지 부상하는 등 지상 데이터센터 확장이 난관에 봉착했다는 지적도 나오는 실정이다.

이에 구글 외에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아마존 등 빅테크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도 우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고 있다. 스페이스X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우주 데이터센터가 “어쩌면 3년 안에 현실이 될 것”이라고 밝혀

하지만 비용부터 방사선 문제까지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글의 시제품 위성은 냉장고 한 대 크기인데, 향후 십수개 TPU를 탑재한다고 가정하면 크기가 더욱 커질 수 있다. 스트리트저널은 1기가와트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해 위성 1만개를 쏘아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AI칩과 서버에서 나오는 발열 제어가 최대 걸림돌로 꼽힌다. 진공 상태인 우주에서는 지상에서처럼 공기를 이용한 냉각 기술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로켓 발사 과정에서 AI칩이 중력의 100배 이상의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칩이 훼손될 염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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