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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7, 2026

‘한국 헤비메탈 1세대’ 블랙신드롬 보컬 박영철 별세…향년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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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신드롬 보컬 박영철. 페이스북 갈무리
블랙신드롬 보컬 박영철.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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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헤비메탈 1세대를 대표하는 밴드 블랙신드롬의 보컬 박영철이 별세했다. 향년 61.

유족은 “박영철님이 6일 세상을 떠났다”고 7일 밝혔다.

박영철은 블랙신드롬의 원년 멤버이자 밴드의 목소리를 상징한 보컬리스트다. 1986년 기타리스트 이병두, 베이시스트 이성열, 드러머 김욱 등과 블랙신드롬을 결성했다. 이후 김재만 등이 합류한 블랙신드롬은 1988년 첫 정규 음반 ‘페이털 어트랙션’을 발표했다. 시나위, 부활, 백두산, 에이치투오(H2O), 블랙홀 등과 함께 1980년대 후반 국내 헤비메탈의 전성기를 연 밴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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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신드롬은 강한 기타 리프와 묵직한 리듬 위에 박영철의 거칠고 힘 있는 보컬을 앞세운 하드록·헤비메탈을 근간으로 삼았다. 블루스와 글램록, 파워메탈 등 록의 여러 갈래를 폭넓게 흡수하면서도 오랫동안 자신들의 색깔을 지켜왔다.

블랙신드롬은 1990년 국내 헤비메탈 밴드 가운데 일찍이 일본 시장에 진출했고, 1990년대에는 유럽에서도 음반을 내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박영철은 한동안 팀을 떠났다가 2000년대 초 복귀해 다시 블랙신드롬의 마이크를 잡았다. 2001년 정규 9집 ‘나인스 게이트’에 이어 2018년에는 17년 만의 정규 음반이자 통산 10집 ‘에피소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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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신드롬은 방송보다 라이브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온 밴드이기도 하다. 박영철 역시 오랜 기간 공연장을 중심으로 팬들과 만나며 한국 헤비메탈의 한 축을 지켜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은희씨와 아들 건씨, 딸 지후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후 2시다. (02)901-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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