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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4, 2026

10차선 반포대로에 오케스트라가···클래식·K팝 축제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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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리풀뮤직페스티벌 ‘클래식의 밤’ 행사 전경. 서초구 제공

지난해 서리풀뮤직페스티벌 ‘클래식의 밤’ 행사 전경. 서초구 제공

오는 19~20일 자동차로 붐비던 10차선 서울 반포대로가 음악이 흐르는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서울 서초구는 19~20일 서초역부터 서초3동 사거리까지 반포대로 약 900m 구간에서 ‘2026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서초구와 서초문화재단이 2015년부터 매년 9월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올해는 클래식부터 재즈, 케이팝까지 다양한 장르 음악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 하루 전인 18일에는 전야제 행사로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패션쇼를 진행한다.

축제 첫날인 19일 오후 1시 오프닝 퍼레이드가 시작을 알린다. 이어지는 순서는 인기 프로그램인 ‘지상 최대 스케치북’이다. 약 2610㎡ 규모 왕복 10차선 도로가 거대한 도화지로 바뀐다. 색색의 분필로 누구나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첫날 하이라이트는 6시30분부터 진행되는 ‘클래식의 밤’이다. 배종훈 지휘자가 이끄는 서초교향악단과 가수 손태진, 세계적인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방신제, 테너 김요한, 바리톤 김지훈, 양승희 가야금 앙상블 등이 무대를 꾸민다.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 단원 현악4중주도 연주를 선보인다.

이후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함께하는 ‘서리풀 재즈 나이트’가 이어진다.

2026 서리풀 뮤직 페스티벌 포스터. 서초구 제공

2026 서리풀 뮤직 페스티벌 포스터. 서초구 제공

둘째날인 20일에는 야외 요가 프로그램과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공연 ‘서리풀 키즈 클래식’, 서초 지역 음악인들의 공연이 열린다. 오후 7시 ‘케이팝의 밤’ 무대에선 밴드 크라잉넛·자우림과 가수 이승윤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불꽃놀이도 준비돼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월리를 찾아라’와 협업해 행사장에 초대형 월리 조형물을 설치한다. 곳곳에 숨어 있는 월리를 찾아 스티커를 모으는 미션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요 공연인 클래식의 밤·케이밥의 밤·서리풀 키즈 클래식은 15일부터 인터넷 사전 예약을 받는다. 80세 이상 디지털 약자를 위한 전화 예매(☎070-4352-1500)도 15~18일 운영한다. 19일 0시부터 21일 새벽 4시까지 축제가 열리는 반포대로 900m 구간은 전면 통제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는 세계적인 연주자와 글로벌 캐릭터, 예술의전당 등과의 협업을 더했다”며 “음악과 예술을 마음껏 즐기며 특별한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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