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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8, 2026

주민 5명 중 1명 이주배경인구···전국 평균 4배 넘는 영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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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대불산단. 전남광주시 제공

조선산업-대불산단. 전남광주시 제공

전남광주 영암군 주민 5명 중 1명 이상이 이주배경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보다 4배 이상 높은 비율이다. 조선업 중심의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외국인 노동력에 크게 의존하는 지역 산업구조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2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영암군 전체 인구 약 5만9000명 가운데 이주배경인구는 약 1만3000명으로, 전체의 22.7%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인 5.4%보다 17.3%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이나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외국인뿐 아니라 귀화자와 이민자 2세 등도 포함된다.

충북 음성군이 20.3%로 뒤를 이었고 경기 안산시 16.3%, 충북 진천군 15.4%, 경기 포천시 15.2% 순이었다. 전남광주에서는 진도군(14.9%)과 완도군(14.8%)이 각각 전국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이주배경인구 수를 기준으로는 경기 안산시가 11만30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화성시 8만8000명, 시흥시 8만2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영암군 삼호읍에 위치한 대불국가산업단지에는 조선업 관련 중소 협력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선박 블록 제작과 용접·도장 등 노동집약적 공정에 필요한 인력을 외국인 노동자들이 상당 부분 충당하고 있다.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유입되면서 삼호읍은 대표적인 외국인 밀집 거주지가 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외국인을 포함한 삼호읍 인구 3만282명 가운데 외국인은 9427명으로 31.1%를 차지했다. 주민 3명 중 1명에 가까운 수준이다. 외국인 주민은 최근 5년 사이 5700명 이상 증가했다.

영암은 아동·청소년의 이주배경 비율도 높았다. 24세 이하 인구 8714명 가운데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2510명으로 28.8%를 차지했다. 강원 고성군(31.7%)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전남광주 전체 이주배경인구는 15만9806명으로 집계됐다. 광주가 5만2309명, 전남이 10만7497명이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3.7%, 6.0%로 나타났다.

전국 이주배경인구는 280만9584명으로 전년보다 9만4510명(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210만9057명으로 75.1%를 차지했다. 귀화자와 이민자 2세 등을 포함한 내국인은 70만527명(24.9%)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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