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명부 조작 의혹”···바퀴벌레국민당, 선관위원장 사퇴 촉구
인도 Z세대 정치운동 단체 ‘바퀴벌레국민당’(Cockroach Janta Party·CJP) 창립자인 아비지트 딥케가 26일(현지시간)까지 인도 중앙 선거관리위원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전국적인 시위를 벌이겠다고 알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6월6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다르멘드라 프라단 당시 교육장관의 사임을 요구하는 바퀴벌레국민당(CJP) 시위에 참가한 한 소녀가 바퀴벌레 모양의 가면을 쓰고 있다. 시위 참가 여성에 대한 신상 정보 유출과 성적 협박 등이 이어지자 여성들은 가면을 쓰고 시위에 참가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딥케는 지난 24일 X에 올린 글에서 “CJP는 지아네시 쿠마르가 사퇴하지 않으면 10월 2일 뭄바이에서 전국적인 시위를 시작해 인도 전역의 도시로 확대할 것”이라며 48시간 안에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선거관리 위원들이 쿠마르에게 유권자 명부 변경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온 뒤 그의 사퇴를 요구해왔다. 야당은 유권자 명부 변경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에 유리하게 조작됐다고 주장한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어떤 기관에서든 심의 과정에서 서로 다른 견해와 의견이 나오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며 모든 조치가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했다.
CJP는 지난 5월 인도 대법원장이 실업 상태의 인도 청년들을 “바퀴벌레”에 비유한 뒤 소셜미디어에서 결성된 단체다. 같은달 의대 입학 자격시험 문제 유출 의혹이 나오면서 항의 운동을 시작했다. 무기한 농성, 의회 행진 시도 등으로 7월 25일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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