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들 충북도청까지 60㎞ 도보대행진 나서는 이유는
충북 충주시가 ‘충북도청 충주 이전’을 위해 충주시청에서 충북도청까지의 60㎞를 걷는 도보대행진에 나선다. 사진은 홍보 이미지.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가 충북도청의 충주 이전을 촉구하며 시민들과 도보대행진에 나선다.
충주시는 ‘충북도청 충주 이전’을 위해 충주시청에서 충북도청까지의 60㎞를 걷는 도보대행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도보행진은 오는 26~27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동석 충주시장도 26일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행진에 직접 참여해 도청 이전의 당위성을 알릴 계획이다.
충주시는 이번 도보대행진에 동참할 시민 서포터즈를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26일과 27일 각각 오전·오후 1개 조당 50명씩 총 200명 규모다. 충주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안전을 고려해 참가자들은 국도 1개 차선을 이용해 행진을 진행하게 된다.
충주시가 도보대행진에 나서는 이유는 현재 도청 소재지인 청주시가 ‘특례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충주시는 청주시가 특례시로 지정되면 인구와 산업, 교통, 교육 등 이미 포화 상태인 도시 기반이 청주에 더욱 집중돼 심각한 지역 불균형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균형발전을 위해 충북 제2도시인 충주로 도청을 옮겨 행정 권한과 인프라를 분산시키는 것이 타당하다는 게 충주시 입장이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1908년 충북도청이 충주에서 청주로 이전하면서 충주가 쇠퇴의 길을 걸었다”며 “이번 도보대행진을 통해 충북와 대한민국 전체에 충북도청 충주시대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걸음마다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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