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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8, 2026

K리그 ‘우중 난타전’…대전·전북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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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 FC가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K리그1 정규리그에서 우중 난타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 FC가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K리그1 정규리그에서 우중 난타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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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야속한 비’라고 프로축구(K리그1) 광주 FC 팬들은 한탄했을지도 모르겠다.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의 경기는 전후반 내내 비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킥오프 무렵부터 쏟아진 비로 그라운드에 물웅덩이가 생겨 패스가 원활하지 못했고 공이 흐르다가 멈추기도 했다. 후반 킥오프는 30분 넘게 지연됐다. K리그에서 드물게 후반전을 다음날 치러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으나, 다행히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악천후에 경기가 긴 시간 지체된 게 영향을 미쳤을까. 광주는 전반 아이데일이 멀티골(전반 3분, 전반 28분)을 터뜨리는 등 맹공을 펼쳤으나, 지연 뒤 재개된 후반에서는 내리 세 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후반 29분 서진수, 후반 33분 디오고에게 득점을 허용하더니, 후반 추가시간(52분) 자책골로 무너졌다. 광주 문민서가 크로스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범했다. 광주는 경기 막판 바루아의 중거리슛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은 게 뼈아팠다. 대전은 승점 46이 됐고, 광주는 승점 18에 그쳤다.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 FC의 2026 프로축구(K리그1) 전반전 뒤 스태프들이 그라운드를 정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 FC의 2026 프로축구(K리그1) 전반전 뒤 스태프들이 그라운드를 정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황선홍 대전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비가 많이 와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웠다”며 “이 날씨에서 2실점 허용하고 따라가는 건 어려운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비로 세밀한 전술을 펼치기 어려운 순간 황 감독의 묘수가 통한 면도 있다. 대전은 전반 29분 마사를 빼고 디오고를 투입한 것이 절묘했다. 그는 “잔디 상태가 정상적으로 경기할 수 없어서 (선수 기용에서) 높이, 힘을 활용한 선택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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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도 제주 에스케이(SK)와 우중 난타전 끝에 웃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3-2로 꺾고 최근 4경기 무승(2무2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9월5일 이후 5경기 만에 축포를 터뜨린 전북은 승점 47이 되어 파이널A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티아고가 멀티골(전반 32분, 후반 15분)로 활약했다. 정정용 전북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세트 피스 집중력이 좋았다. 오랜만에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린 것 같다”고 했다. 제주는 2연패(승점 46)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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