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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1, 2026

정점식, 이 대통령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반박에 “감정 분출 넘어 비뚤어진 국정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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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SNS에 내놓은 해외 순방 관련 메시지는 감정 분출을 넘어 비뚤어진 국정 인식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전날 이 대통령은 야당이 해외 순방이 잦다고 비판하자 엑스에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반박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 외교가 제대로 되고 있느냐”며 이같이 적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하나의 수단”이라며 “순방을 자주 다니든 적게 다니든, 외교가 제대로 풀리고 있다면 국민들은 대통령 부부 해외 순방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썼다.

정 원내대표는 “직전 여당 대표와 국회 국방위원장마저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서 애먹는 상황이 정상적인 한·미 관계의 모습이냐”며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감정적인 기싸움이나 벌이면서, 중국·러시아와 밀착하며 대남 도발을 일삼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는 항의 한 번 못 하는 것이 지금 우리 외교의 처참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전임 대통령들에 비해 순방 횟수가 유독 많고, 순방 중 김혜경 여사의 단독 일정이 이례적으로 많다면, 게다가 단독 일정을 수행한 업체가 사무실도 없는 정체불명의 유령업체이기까지 하다면, 이 같은 부부 순방외교의 목적이 무엇인지 국민들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정 원내대표는 “돼지의 눈으로 국정을 바라보고 있으니 돼지 같은 일들만 보일 것”이라며 “이제 전임 정권 탓, 전임 정권과의 비교는 그만하고 성과로 증명하길 바란다. 단, 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어느 전임 정권에서도 이토록 한미동맹이 불안했던 적은 없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링거를 맞고 코피를 쏟는 것은 밤에 잠도 안 자고 SNS를 붙들어 매고 있는 데다가 너무 많이 골프를 치는 탓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에 “하는 일도 준비도 없이 사진 찍고 생색이나 내며 널널하게 음주, 쇼핑, 관광이나 즐기는 것을 대통령 해외 순방으로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관광, 쇼핑, 음주가무는커녕 높은 강도의 사전 준비, 장시간 비행과 한나절도 빼지 않는 빽빽한 공식 업무 일정, 높은 업무 강도로 수시로 링거 주사를 맞으며 코피가 터지는 해외 순방조차도 놀러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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