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변호인 “여사님 3일이라도 밖에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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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31일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김건희 여사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대법원에 요청한 가운데, 김 여사 변호인이 “김 여사가 3일이라도 구치소 밖에 나오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여사를 대리하는 유정화 변호사는 19일 페이스북에서 “‘김건희’는 ‘도구’도 ‘상징’도 아닌 사람”이라며 “김건희 여사님의 변호인으로서 바라는 것은 단 하나다. 3주가 길다면 단 3일이라도 구치소 밖으로 나와서 제대로 된 병원 치료를 받고,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며 잠시나마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유 변호사는 “적어도 ‘김건희라는 사람을 현 시국을 돌파하기 위한 수단’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여권을 중심으로 이런 상황마저 ‘대법원장 탄핵’, ‘추가 내란몰이’ 운운하며 정치적으로 이용해 보겠다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모습을 보이는 건 예상하긴 했지만 정말 참담하다”고 했다. “부부 둘을 모두 구치소에 가두어 놓고 사람을 그 자체로 정치적 이해득실의 도구로 삼으려는 것이, 정말 할 짓인지 묻고 싶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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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5일 특검팀은 김 여사의 이른바 ‘매관매직’ 사건 상고심을 심리하는 대법원 2부에 직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명태균 여론조사 무상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우선 구속 기소됐던 김 여사의 ‘3대 의혹 사건’은 현재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심리 중인데, 31일 구속 기간이 만료된다. 이에 특검팀은 매관매직 사건 상고심 재판부로부터 구속영장을 추가 발부받아 구속 상태를 유지하려 하고 있다.
매관매직 사건은 김 여사가 사업상 편의 제공과 인사 공천 등 청탁을 대가로 기업인과 공직자 등으로부터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귀걸이와 금거북이, 디올 가방, 이환 화백 그림 등 고가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김 여사는 이 사건으로 지난달 22일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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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는 16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김 여사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정치적으로 보면 탄압받는 이미지가 더 낫다. 오히려 풀려나면 역풍이 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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