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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1, 2026

이진숙 손잡고 ‘5·18 폄훼’한 단체, 국회서 ‘박정희 포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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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역사국민운동 누리집 갈무리
새역사국민운동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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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주최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혁명가’로 평가하는 학술 포럼이 국회에서 열린다. 공동 주최하는 새역사국민운동의 이영훈 공동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의 집권 18년은 문명을 건설하는 과정이었다”며 홍보했다. 그는 앞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과도 국회에서 포럼을 열고 5·18 민주화운동을 “열흘간의 소요 사태”라고 폄훼한 인물이다.

21일 새역사국민운동 누리집 등을 보면 오는 22일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혁명가 박정희’라는 제목의 학술 포럼이 열린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임이자 의원과 박정희정신연구소, 새역사국민운동 등이 주최하는 행사로 이 공동대표 등이 발표에 나선다.

유튜브 채널 ‘이승만티브이(TV)’ 영상 갈무리
유튜브 채널 ‘이승만티브이(TV)’ 영상 갈무리

이 공동대표는 유튜브 채널 ‘이승만티브이(TV)’에 올린 영상에서 “지난 8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의 초청을 받아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이라는 학술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며 “이번에는 국민의힘 임의자 의원의 초청을 받아서 ‘혁명가 박정희’라는 제목의 또 하나의 학술 포럼을 국회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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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요즘 이 나라 정치가 너무나 큰 혼란 속에 빠져있다”며 “그 원인은 어디 있겠냐. 말할 것도 없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비도덕과 무능력이 그 원인”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은 높이 평가하면서 “국민 일반의 교양 수준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더 이상 독재자라고 부르지 않을 때, 박정희 대통령을 혁명가로 칭할 때 그때서야 비로소 이 나라는 선진 문명을 향한 창조적이고 건설적인 길을 출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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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를 지낸 이 공동대표는 지난 8월13일 이 의원이 주최한 국회 포럼에 참석해 5·18 민주화운동을 “1980년 5월의 광주에서 있었던 열흘간의 소요 사태”라고 표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좌파 정치 세력과 좌파 역사 문학이 독점하고 있는 5·18 문화 권력을 해체하고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과 이영훈 새역사국민운동 대표 등이 지난 8월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공개포럼’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 의원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자유민주주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기존과 다른 역사적 해석을 검토”하자며 이 행사를 열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과 이영훈 새역사국민운동 대표 등이 지난 8월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공개포럼’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 의원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자유민주주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기존과 다른 역사적 해석을 검토”하자며 이 행사를 열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국회에서 ‘박정희 포럼’이 열리는 데 대해 노정현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고두고 단죄해야 할 군사반란 범죄가 ‘혁명'이라니, 독재자가 ‘혁명가'라니 이 무슨 망발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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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동 주최 단체인 ‘새역사국민운동'은 지난 8월 이진숙 의원 주최 국회 토론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해 국민의 공분을 샀던 바로 그 단체”라며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독했던 이진숙, 전두환의 12·12 군사 반란과 5·17 쿠데타를 두고 ‘내란이 아니다’라며 사법부의 최종 판단마저 부정한 김태규에 이어, 이제는 3선의 당 중진의원까지 나서서 5·16 군사쿠데타와 유신독재를 ‘혁명’으로 칭송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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