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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1, 2026

“급수대 물 부족했다”···울산마라톤대회서 21명 열탈진 증세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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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11일 오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소방본부 구급대원이 2026 울산마라톤대회 도중 탈진한 참가자를 응급처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11일 오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소방본부 구급대원이 2026 울산마라톤대회 도중 탈진한 참가자를 응급처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울산에서 열린 ‘2026 울산마라톤대회’에서 21명의 참가자가 열탈진 등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부 참가자들은 ‘급수대 물이 부족했다’고 주장해 탈수 원인에 대해 울산시 등 관계 기관이 조사할 방침이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어지럼증이나 구토 등을 동반한 열탈진, 고열, 전신 쇠약, 다리 경련, 실신 등 증상을 보이는 대회 참가자가 있다는 119 신고가 이어졌다.

소방본부는 신고받는 대로 119구급차와 사설 구급차 등을 동원해 환자들을 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으며, 오후 2시 30분 기준 최종 이송 환자는 119구급차 15명, 사설 구급차 6명 등 총 21명으로 집계됐다. 어지럼증과 두통 등을 호소한 5명이 현장에서 응급처치받았다.

이날 오전 11시 울산의 대표 기상 관측지점인 울산기상대 기온은 26.8도를 기록했다. 울산시육상연맹이 주최한 이 대회는 하프, 10㎞, 5㎞ 등 3개 코스에서 진행됐다. 전체 참가 인원은 1만명에 이른다.

일부 대회 참가자들은 “코스 중간에 설치된 급수대에 물이 떨어져 마실 수 없었다”고 주최 측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에 따르면 실제로 울산시육상연맹은 이날 대회 직후 ‘작년보다 1.7배 많은 생수를 준비했으나, 이상 고온 현상으로 생수가 부족했다’는 내용을 시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관계 기관과 함께 대회 운영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유를 떠나 이런 일이 벌어진 것 자체를 반성하고 챙겨야 할 것”이라며 “대회나 행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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