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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6, 2026

이 대통령,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회담…“한국 ‘빛의 혁명’ 노벨평화상 추천” “수상 가능성 높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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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지식재산·초국가범죄 대응·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양국 정부 간 정례적인 협의체도 신설하기로 했다.

1996년 동티모르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오르타 대통령은 2002년 양국 수교 이래 동티모르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양자 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지식재산·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동티모르의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오르타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에서 “평화와 민주주의로 맺어진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미래를 향한 동행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르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력을 언급하며 “대한민국과 동티모르는 역사적 시련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굳건한 의지로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켜왔다는 특별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연히도 양국은 같은 표준시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아시아에서 민주주의 발전의 모범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아시아 민주주의의 시간은 한국과 동티모르에서 시작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르타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민주주의를 위한 한국 국민의 투쟁은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로도 계속됐고, 민주주의에 장벽이 있을 때마다 이를 극복했다”면서 “작년 이 대통령의 취임은 고무적인 민주주의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르타 대통령은 “(한국의) ‘빛의 혁명’은 매우 유의미하고 국제사회에서 당연히 높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면서 “지도자들도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기 위해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일반 평범한 시민들, 한국 국민의 힘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만큼 빛의 혁명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적극 추대할 것”이라며 “매우 적극적으로 노벨위원회에 빛의 혁명을 노벨상 수상자로 꼭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노벨상 수상자인 오르타 대통령께서 과거 김대중 대통령을 노벨상 수상자로 추천해서 수상을 했다”면서 “동티모르와 대한민국이 겪어왔고 앞으로 가게 될 여정들은 유사성이 매우 높다. 빛의 혁명을 통한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은 정말로 세계사적인, 기록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르타 대통령께서 빛의 혁명을 이뤄낸 대한민국 국민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 주신다고 하니까 실제로 수상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생각이 든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동티모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날 양국 정부·기관은 협력 확대를 위한 문건 3건을 채택했다.

외교부와 동티모르 외교협력부는 외교부처 간 고위급 정례 협의체를 신설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찰청과 동티모르 국립경찰청은 치안 협력을 위한 기술 약정에 서명했다. 두 기관은 초국가 범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국외 도피 사범 수사 공조와 ‘핫라인’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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