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나서 탄소 줄이는 제주 마을 만든다···탄소중립 선도마을 운영
제주도청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주민이 직접 나서 마을 단위로 탄소중립을 실증하고 이행하는 ‘탄소중립 선도마을’ 이 제주에서 운영된다.
제주도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활과 자원 순환, 에너지 전환 등의 탄소중립을 실증하는 ‘탄소중립 선도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첫 시도하는 사업이다.
탄소중립 선도마을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 도시’ 조성의 핵심 실증 사업이다. 앞서 도는 2024년 10월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에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올해 4월 탄소중립 선도도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선도마을 조성을 포함해 총 420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건물·수송·에너지 등 도시 전반의 체질을 바꾸고 새로운 감축 수단과 이행 방식을 현장에서 직접 실증할 방침이다.
또한 탄소 감축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관리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제주형 탄소중립 이행모델’도 확립할 방침이다.
도는 다음달 중 행정동 및 리 단위 2곳을 선정해 탄소중립 선도 마을로 운영한다. 사업비는 총 112억원이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지역별 여건과 인구, 희망 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면서 “세부 모집 자격과 공모 절차는 다음달 중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본격적인 공개 모집에 앞서 지난 9월30일부터 10월13일까지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조선희 제주도 기후에너지국장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각 마을의 여건을 신중히 고려해 선도 마을 대상지 선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면서 “실효성 높은 제주형 탄소중립 이행모델을 창출해 국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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