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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4, 2026

‘큰절사과’ 소래포구 믿어줬더니 벌어진 일…51만명 몰려와 돈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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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축제 현장.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축제 현장. [인천시 남동구]

인천 소래포구축제가 공무원 직권 갑질, 바가지 논란 등 각종 잡음을 딛고 참석인 50만 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4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열린 인천지역 가을철 대표 행사 ‘소래포구축제’에는 51만 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방문 기록은 그간의 각종 논란을 딛고 달성한 기록인 만큼 시 안팎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인천 소래포구축제 진행 과정에서 행사 대행업체에 수백만원의 식사비 대납을 요구한 혐의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검찰에 넘겨진 바 있다. 남동구 공무원 A씨 등은 2024년 9월 소래포구축제 개막식 이후 진행된 만찬회의 식사 비용 390여만원을 행사 대행업체가 대신 결제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외에도 소래포구는 꽃게 구매자 몰래 포장 시 죽은 저품질 꽃게를 바꿔치기 하는 등 바꿔치기 논란, 관광객을 상대로 한 수산물 강매, 바가지 논란 등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이번 행사에서 소래포구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바가지 집중 단속을 비롯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무료 서비스 등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인천시 남동구는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소래포구 일대 음식점 160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벌였다. 식품위생과 관계자와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등 5개 반, 11명으로 점검팀을 꾸려 바가지요금과 이용자 불편 사항 등을 확인했다. 점검팀은 식품 위생 취급 기준, 영업자 준수 사항, 개인위생 관리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과도한 호객 행위도 사전에 차단했다.

또 ‘소래에서 놀래’를 슬로건으로 열린 올해 축제는 해오름광장을 중심으로 소래역사관, 장도포대터, 전통어시장 등 소래포구 곳곳을 축제장으로 연결했다.

축제 기간에는 소래 생태와 수산자원, 역사 등을 살펴보고 소래포구를 걷고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개막식에서는 구 홍보대사인 강원래와 크라잉넛의 축하 공연과 해상 불꽃쇼가 진행됐고,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시민 밴드 페스티벌과 수산물 경매, 소래 바다 패션쇼 등이 이어졌다.

구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어린이 보트 낚시와 소금·갯벌 놀이터, 에어바운스를 무료로 운영했다.

이병래 남동구청장은 “올해 소래포구축제는 소래가 가진 생태와 역사, 수산자원에 문화와 지역산업을 더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고 즐길 수 있는 인천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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