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통화내역 추가 공개…브로커 양씨 “최재성이 정권 조금 좌지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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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해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이름이 등장하는 추가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민주당 오빠들은 왜 매번 브로커 양씨를 ‘우연히’ 만나느냐”고 밝혔다.
한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계획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승인 과정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사업가 양아무개씨와 제넨셀 설립자 강아무개씨의 2021년 9월1일과 4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그는 “브로커 양씨가 왜 식약처 승인을 위해 최 전 수석을 끌어들인 것인지 아래 통화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통화 내용을 보면 강씨는 양씨와의 통화에서 “어제 식약처 사전 미팅이 있었는데 담당이 또 바뀌었다. 24일 이전에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내야 우리가 24일에 정부지원자금 신청하는 게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양씨는 “제가 잘하는 게 그런 거다. 돈을 빌리거나 투자 이런 건 못하는데 지금 말씀하신 식약처 있지 않나. 이거 돈 안 드는 행위다”라며 “이번 정부는 돈 안 드는 행위는 도와준다. 저 이번 정부의 핵심 분들 진짜 많이 안다. 비서실장부터 되게 많이 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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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양씨는 “결론은 식약처에 힘들어하는 거, 현재 식약처 원장이랑 최재성 국회의원이랑 되게 친하다. 그런데 최 의원이 정무수석 하다가 지금 바깥에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님이 되게 신임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정권을 조금 좌지우지한다”며 “한병도랑 최재성은 엄청 친하고, 한병도랑 송영길이 되게 친하다. 결론은 교수님이 식약처에 안 풀리는 거 제가 조용히 최 위원장님이나 비서실장 이런 분한테 ‘이것 좀 도와달라고, 데이터 있고 이런데 안 해줄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하면 움직여줄 분들이다”라고 언급한다.
강씨는 같은 달 4일 양씨와의 통화에서도 “그래서 민주당 이런 분들이 한 마디라도 해주면 (승인이)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은 것”이라며 “그러니까 IND 승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게 승인이 나면 우리가 정부지원금을 신청을 해야 되는데 물론 30%는 낸다 우리가, 50억은 내는데 100억이 어디냐. 그것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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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은 이 같은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최 전 수석은 양씨를 해외에 책을 보내는 봉사단체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됐고, 몇 년 보지 못하다가 2021년 무렵 용산역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서 이후 전화로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며 “제넨셀 신약 승인이나 양씨가 막대한 대가를 받는 것에 대해 양씨와 대화한 이유는 전혀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못한다. 저 대화가 ‘용산역에서 우연히 만나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는 대화’냐”고 재차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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